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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퇴계로 2.6km 구간 ‘차로 축소·보행로 확대’

NSP통신, 유정상 기자, 2020-11-09 16:52 KRD7
#서울시 #퇴계로 #차로 축소 #보행로 확대 #보행 친화 거리

퇴계로 2단계 공간재편(2단계) ‘보행 친화 공간’ 재편사업

(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서울시 ‘퇴계로’가 걷기 편한 ‘보행 친화 거리’로 이달 말 재탄생한다. 이 사업은 ‘서울 도심 보행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NSP통신-사업 전후(사진=서울시)
사업 전후(사진=서울시)

서울시는 퇴계로2가(명동역 인근)~광희동사거리(동대문역사공원 인근) 1.5km 구간에 대한 사업을 이달 말 완료한다. 지난 2018년 1단계(회현역~퇴계로2가, 1.1km)에 이어 나머지 2단계 구간도 마무리되는 것이다. 이로써 퇴계로 전 구간 2.6km는 보행자 중심의 공간으로 완성된다.

시는 퇴계로의 기존 6~8차로를 4~6차로로 과감히 줄여 보행로 폭을 최대 3배까지 확대한다. 전 구간 자전거도로를 신설하고 ‘따릉이’ 대여소와 ‘나눔카’ 주차장을 새롭게 조성해 공유교통 접근성도 높였다. 상인들을 위한 조업정차공간 8개소와 이륜차 하역주차장 1개소도 마련했다.

퇴계로 2단계 공간재편(1.5km)은 ▲도로 다이어트와 보행로 확대 ▲인근 상인을 위한 조업정차공간 신설 ▲자전거도로 신설 ▲대중‧공유교통 접근성 확대 ▲녹지대 및 휴게공간 조성 등으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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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시는 조업정차공간 신설을 위해 진양상가 상인회 등 지역 상인을 대상으로 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과 협의를 거쳐 다양한 의견을 수렴, 설계와 공사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진양상가 환경개선추진위원장은 “퇴계로 도로공간재편사업이 완료되면 주변 환경이 한층 산뜻하게 변화해 상가를 찾는 관광객과 방문자들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며 “보행 환경 개선으로 퇴계로 상권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퇴계로를 시작으로 사대문 안 ‘녹색교통지역’을 보행·자전거·대중교통 중심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을 순차적으로 완료한다는 목표다. 2017년 서울로7017, 이번 퇴계로에 이어 ‘세종대로 사람숲길’이 2021년 초 준공을 앞두고 있다. 세종대로 사람숲길까지 마무리되면 총 4.8km에 이르는 서울 도심 중심도로가 재탄생한다. 향후 충무로, 창경궁로, 장충단로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NSP통신-위치도(이미지=서울시)
위치도(이미지=서울시)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도로공간재편사업은 자동차보다 사람과 환경을 우선시하는 정책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 서울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이번 퇴계로 공간재편사업에 이어 세종대로 사람숲길 조성까지 완공되면 획기적으로 변화하는 보행 환경을 통해 시민 생활의 변화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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