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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산불감시요원들, 신속한 조치로 불길속에 할머니 구해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7-01-19 18:3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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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포항시 산불감시원들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조치로 마을 전체가 화마에 휩싸일 뻔한 대형 화재를 예방하고 불길과 연기속에 갇힌 할머니를 구해냈다.

지난 17일 오전 11시경 신광면 우각1리에 거주하는 최모(87세) 할머니가 아궁이에 군불을 피워놓고 방에서 설맞이 준비를 하는 사이에 불이 부엌 안에 가득 쌓아둔 장작더미로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했다.

산불 감시원들의 신속한 조치로 마을 전체가 화마에 휩싸일 대형 화재 사고로 비화될 것을 예방하고 최 할머니가 거주하는 아랫채만 태우고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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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난 것을 최초로 발견한 박정민 산불감시요원이다. 박정민 요원은 우각리에서 약8km 떨어진 신광면 만석리 고주산 정상의 산불감시탑에서 근무를 하고 있으며, 우각1리에서 희미하게 연기가 솟아오르는 것을 발견하고는 곧바로 무전으로 상황을 전파했다.

이에 산불감시 기동요원인 차동래 요원이 곧바로 화재 현장으로 달려갔다.

건축된 지 70여년된 목조 슬레이트 집은 화재가 발생하자 순식간에 불과 연기에 휩싸였으며, 차동래 요원은 연기와 불길에 휩싸인 집에서 자신의 신변에 대한 위험을 무릅쓰고, 화재가 난 것도 모르는 채 방안에 있던 최할머니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를 시켰다.

이후 차동래 요원의 신고로 5분뒤 신광면 의용소방대(대장 심학만)에서 살수차를 지원했고, 10분뒤 북부소방서 소방관들이 도착했다.

박정민 요원과 차동래 요원뿐만 아니라 산불감시원 10명도 함께 소방관을 도와 화재 진화에 나섰다.

1시간 20분후 화재가 진압되었으나, 지붕 속에 불씨가 살아있어 연기가 계속 발생되어 인근 작업 중인 굴삭기를 긴급 동원해 건물 1동을 완전히 해체해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이번 화재로 최할머니가 기거하는 건물은 소실됐고 신광면에서는 최할머니를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경상북도공동모금회를 통해 긴급 물품을 전달했으며, 할머니는 마을의 친척의 집에 임시 거처로 옮겼다.

최 할머니는 “대골 사람(차동래 요원) 아니었으면 나는 저 세상 사람이 되었을 것이다”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9일 간부회의시 유공 산불감시원에 대해 노고를 치하하며 표창패를 수여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산불감시요원들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조치로 자칫 온 마을이 불 탈 대형 화재를 예방했고, 최할머니도 무사하게 구해낼 수 있었다”면서 “산불감시요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신광면에 근무하는 13명의 산불감시요원들은 평소에도 사명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으며, 특히 박정민 요원과 차동래 요원의 이번 활약은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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