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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발암성 농약’ 도심 공원 등에 무분별 살포 논란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7-09-20 18:53 KRD2
#대구시 #대구참여연대 #대구취수원 #농약 #살포

각 공공기관서도 무분별 살포, 취수원 상류지역서 농약 살포 ‘발암성’ 화학물질 취수원 유입 우려

NSP통신-2014~2016 대구시 가로수 및 농약 살포 현황 (대구참여연대)
2014~2016 대구시 가로수 및 농약 살포 현황 (대구참여연대)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대구광역시가 도심 공원 등에 ‘발암추정물질’로 분류되는 농약 등을 무분별하게 살포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대구참여연대(이하 참여연대)는 20일 국제암연구소(IARC)의 동물실험에서 발암성이 확인된 ‘다이아지논(Diazinon)’이 포함된 농약이 대구 곳곳에 살포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약은 달서구 와룡공원, 중구 남산어린이공원, 시민운동장 등 많은 시민들과 아동들이 이용하는 공원 등에 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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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동물성 실험’에서 내분비계 교란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진 농약 등이 남구 빨래터 공원, 두류공원, 대구스타디움, 백합어린이공원, 대구수목원, 시민운동장, 등에 살포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각 공공기관에서도 ‘발암성 물질’로 분류되는 농약 등을 사용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NSP통신-2014~2016 경북대학교 교내 가로수 및 공원 농약 살포 현황 (대구참여연대)
2014~2016 경북대학교 교내 가로수 및 공원 농약 살포 현황 (대구참여연대)

경북대학교는 고용노동부가 ‘발암의심물질‘로 분류된 농약을 교내 전역으로 살포한 것으로 드러났고, 경북대병원에서도 내분비 교란을 유발하는 것으로 의심받는 농약 등을 살포했다.

특히 대구의료원 등 대구시 산하기관에서도 ‘발암의혹’과 ‘환경호르몬’을 분비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농약을 살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대구시설관리공단의 경우 시민들이 이용하는 도심 중심부 공원 등과 신춘둔지에서 ‘발암성’, ‘환경호르몬’, ‘어류독성’ 등이 높은 농약을 살포해 충격을 더하고 있다.

NSP통신-2014~2016 대구환경공단 가로수 및 농약 살포 현황 (대구참여연대)
2014~2016 대구환경공단 가로수 및 농약 살포 현황 (대구참여연대)

이와 관련 대구환경공단 신천사업소가 농약 등을 살포한 곳이 대구 수돗물을 만들기 위한 원수를 채수하는 취수원 상류지역인 것으로 알려져 ‘발암성’ 화학물질에 대한 취수원 유입 가능성 등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를 두고 참여연대는 발암과 환경호르몬 유발의혹 물질 뿐만 아니라 급성 중독이나 생식중독, 병이원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농약성분들이 대구 곳곳 뿌려졌다며 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대구 관내 지자체와 공공기관들이 농약을 안전 관련 대책 없이 마구잡이로 살포해 시민들을 화학물질에 노출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농약 성분 공개, 농약 살포시 시민 노출 최소화 대책 마련, 농약 살포 후 잔류농약 검사 등 사후 모니터링, 농약 살포 노동자들에 대한 안전성 강화, 농약 살포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요구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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