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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UN WFP와 ‘세계 빈곤·기아 퇴치’ 앞장

NSP통신, 김을규 기자, 2017-11-24 18:07 KRD7
#영남대 #영남대학교

새마을국제개발학과 최외출 교수, WFP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 만나 협의

NSP통신-영남대 최외출 교수(우)와 WFP 데이비드 비즐리(David Beasley) 사무총장. (영남대학교)
영남대 최외출 교수(우)와 WFP 데이비드 비즐리(David Beasley) 사무총장. (영남대학교)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영남대가 유엔세계식량계획(UN WFP, United Nations World Food Programme, 이하 ‘WFP’)과 함께 전 세계 빈곤 및 기아 퇴치에 앞장서기로 협의했다.

영남대가 한국의 발전경험과 노하우를 WFP와 공유하고, 영남대 학생들이 WFP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국제기구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데 양 기관이 힘을 모으기로 약속한 것.

구체적인 협의를 위해 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 최외출 교수는 지난 22일 WFP 주최로 서울에서 열린 세계 기아퇴치 행사 ‘제로 헝거를 위한 동행(Towards Zero Hunger)’에서 데이비드 비즐리(David Beasley) 사무총장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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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은 짧은 기간 이룩한 한국의 눈부신 성장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최 교수를 만나자마자 많은 질문을 쏟아냈다.

한국이 짧은 기간에 어떻게 빈곤을 극복할 수 있었는지 그 배경을 묻자, 최 교수는 “당시 한국은 의식개혁, 환경개선, 소득증대방안을 동시에 추진했기 때문”이라며 국민과 지도자 간의 믿음, 국민의 공감과 참여, 일관성 있는 정책추진, 성공과 실패 사례 공유, 지도자의 헌신과 인재양성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이 “부패방지를 위해 구체적으로 실천한 방법을 소개해 달라”는 요청에, 최 교수가 새마을운동 추진 당시 주민에게 지원물자를 전달한 방법을 사례로 들며 설명해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이 큰 관심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최 교수는 “1964년 이후 WFP가 한국의 절대빈곤 극복을 위해 지원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 과거 WFP를 비롯한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에 대해 보답하기 위해 대학 차원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영남대가 육성하고 있는 새마을 국제개발 인재가 국제사회가 설정한 ‘제로 헝거’ 목표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개도국 현지 WFP사무소에 영남대 출신 인재가 활약하고 있다. 인턴십을 통해 보다 많은 영남대 학생들이 WFP에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화답해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은 “인턴십 제안에 적극 동의한다.”면서 “한국이 이제는 ODA 공여국으로서 빈곤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도국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때”라고 강조했다.

1961년 창립된 WFP는 현재 80여 개국에서 빈곤과 기아퇴치를 선도하는 유엔기관이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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