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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조성 혐의 박인규 대구은행장, 금감원 인사청탁 의혹 일어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7-11-24 18:18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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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삼 前 금감원 부원장에 자사 출신 직원 금감원 채용 합격 청탁

NSP통신-비자금 조성 혐의와 금감원 채용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박인규 DGB 금융지주 겸 대구은행장
비자금 조성 혐의와 금감원 채용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박인규 DGB 금융지주 겸 대구은행장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30억원대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있는 박인규(63) DGB 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금융감독원의 채용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박인규 대구은행장은 현재 재판에 넘겨진 이병삼 前 금융감독원 부원장에게 지난해 하반기 금감원 민원처리 전문직원 채용과정에서 자사 출신 직원이 합격할 수 있도록 청탁했다.

검찰에 구속된 이병삼 前 금감원 부원장은 지난 23일 박인규 은행장의 청탁을 받고, 불합격 대상인 지원자의 면접평가 점수를 높게 고쳐 민원처리 전문직으로 채용한 혐의(사문서 변조·사문서 행사)로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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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감사원은 지난 9월 20일 금감원 기관운영감사과정에서 채용비리, 차명계좌, 주식거래 등 총 52건의 위법사항을 적발하고, 차명계좌를 사용해 금융투자상품을 매매한 2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한 바 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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