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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서민행보로 포항지진 이재민 격려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7-11-24 18:59 KRD2
#문재인 #경상북도 #포항시 #포항지진 #더불어민주당

체육관 바닥에 주저앉아 지진피해 현황 듣고, 급식소에서 식사...'달라진 정부의 아름다운 자세' 큰 호응 받아

NSP통신-문재인 대통령은 체육관 바닥에 주저앉아 이강덕 포항시장으로부터 포항강진 피해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포항시)
문재인 대통령은 체육관 바닥에 주저앉아 이강덕 포항시장으로부터 포항강진 피해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포항시)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24일 포항 지진피해 현장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의 서민행보에 포항시민들은 페이스 북 둥 SNS를 달구며 ‘달라진 정부의 아름다운 자세'라며 토론의 꽃을 피웠다.

24일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강진피해를 입은 포항시를 전격 방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포항방문 첫 행보를 지진피해로 건물 일부에 균열이 간 포항여고를 찾아 수능시험을 막 치룬 여고생들과 만남을 통해 청소년들의 미래를 격려한데 이어 대성아파트 등 피해건물들을 둘러보며 주민들을 격려하며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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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들의 임시숙소인 흥해 실내체육관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체육관 바닥에 주저앉아 이강덕 포항시장으로부터 포항강진 피해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과거 정권에 견주면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책상을 마련하고 별도의 의자를 준비하고 다과를 마련하는 등 의전준비로 떠들썩했을 법도 한데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에는 그저 포항지진 피해현황판이 의전준비의 전부였다.

NSP통신- (경북도)
(경북도)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이강덕 포항시장이 브리핑 이후 자신의 인사말보다는 이재민들의 이야기를 먼저 듣고자 했다.

문 대통령은 이재민들의 고충과 민원을 일일이 들으면서 거주 안정과 근본적인 지진 대비 대책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점심을 체육관에 설치된 무료 급식소에서 직접 배식을 받아 체육관에 임시거주하고 있는 이재민 및 이들을 돕고 있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밥차로 다가가 밥과 시금치 무침, 고등어조림 등을 배식 받고 체육관 옆 비닐 천막에 들어가 자원봉사자들과 점심을 함께했다.

한 국가의 대통령이 재난현장의 무료급식소에서 직접 배식을 받아 점심을 해결하는 것이 지난 정권에서 좀체 볼 수 없었던 광경이기에 역대 두 번째로 큰 지진의 피해를 당한 포항지역 이재민들에게 이보다 더 큰 위로는 없었다.

포항지역 한 네티즌은"대통령을 잘 뽑으니 한순간에 세상이 이렇게 달라지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서민행보에 대해 큰 호응을 표명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예전 정부 고위직들이 오면 그게 민폐일 정도로 호들갑이 심했다"며"일선 구청에도 영향이 없을 만큼 정말 조용히 오셨다 가셨다"며"정말 진심을 가지고 국민을 대하는 것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네티즌의 표현처럼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바쁜 재난지역'이라며 이강덕 시장 등의 배웅을 뿌리치고 조용히 포항지역을 떠났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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