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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바이오매스 '주민공청회', 주민반발에 끝내 무산

NSP통신, 최병수 기자, 2018-09-14 18:01 KRD2
#포항시 #포항신재생에너지 #바이오매스공장 #주민공청회무산 #영일만3 일반산업단지

환경·생존권 말살하는 발전소...지열 이어 화력발전소 지긋지긋하다!

NSP통신-주민공청회장 입구를 완전봉쇄하고 있는 반대측 주민들 (최병수 기자)
주민공청회장 입구를 완전봉쇄하고 있는 반대측 주민들 (최병수 기자)

(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포항시 영일만3 일반산업단지 내(흥해읍 용한리)에 추진중인 포항신재생에너지의 바이오매스 공장 건립을 위한 주민공청회가 반대측 주민들의 공청회장 점거로 인해 무산됐다.

이번 주민공청회는 14일 오후2시 포항청소년수련관에서 주민 수용성 제고를 위해 포항신재생에너지가 주민공청회를 개최하고자 했으나, 반대측 주민들과 포항지역 어업인피해위원회와 연안 발전협의회, 포항환경운동연합 등이 이날 오전11시부터 주민공청회 자체가 원천무효라며 공청회장 입구를 봉쇄했다.

이날 오후2시30분쯤 공청회장 옆문이 열리면서 주최측이 공청회 진행을 시도했지만, 반대측 주민들이 강단을 점거하면서 30분가량 양측간 대치해 있다가 주최 측이 '다음에 다시 열겠다'며 공청회장을 벗어나면서 주민공청회는 완전 무산됐다.

NSP통신-주민공청회장 강단에서 반대구호를 외치는 반대측 주민들 (최병수 기자)
주민공청회장 강단에서 반대구호를 외치는 반대측 주민들 (최병수 기자)

지난 11.15 진도5.4 지진으로 인해 물적,정신적 피해가 커 아직도 상처가 아물지 않고 있는 상황에 또다시 지진 발원지에 얼마 떨어지지 않는 곳에서 환경오염 주범인 목재펠릿을 이용한 화력발전소 건립 추진으로 주민들은 포항시와 포항신재생에너지에 대해 분노감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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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재생에너지원이라며 건설한 포항지열발전소가 11.15 포항지진의 유발 원인으로 발생됐다는 발표로 주민들이 발전소에 대한 혐오감이 큰 상황에서 이번 화력발전소가 대두됐다.

포항환경운동연합측은 “오늘 주민공청회는 절차상 문제가 많은 공청회로 무효이며, 공장 건립 인근지역이 아닌 북구 기계면의 공지사항에서 알렸고, 또 지난 10일에 변경 공지하면서 7일까지 의견진술자 추천서를 제출하라는 포항시의 공고는 완전 무효”라 주장했다.

포항지역 어업인피해위원회는 “바이오매스 공장에서 배출되는 온배수를 연안으로 유입되면 연안 어장의 오염은 물론 황폐화로 어업인 생존권에 큰 타격을 주는 것으로 원천적으로 바이오매스 공장 건립을 막겠다”며 강경한 어조로 반대했다.

또 인근 주민들은 “목재펠릿 사용으로 발생되는 미세먼지 및 유해가스 배출로 바이오매스 공장은 환경파괴의 주범으로 앞으로 숨이라도 제대로 쉴 수 있겠냐”며 하소연했다.

이에 포항신재생에너지측은 “순수목재를 사용하는 친환경 시설로 주민들이 우려하는 유해배출가스가 미미한 수준으로 환경친화적이며 우리 지역이 많이 침체된 상황에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기대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또 “주민공청회가 무산됐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공청회를 추진할 예정이며, 반대입장의 주민들과 토론할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신재생에너지는 흥해읍 용한리 일대 4만6000㎡부지에 발전용량 110MW를 생산할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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