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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황금산단 화력발전소 범대위, 본격 반대운동 돌입

NSP통신, 정상명 기자, 2018-07-21 12:38 KRD2
#광양시

김갑섭 청장 “환경영향평가 본안심의 결과 보고 검토”

NSP통신- (정상명 기자)
(정상명 기자)

(전남=NSP통신) 정상명 기자 = 광양황금산단 화력발전소 환경영향평가 본안서의 환경부 최종 심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 오전 11시 범대책대위원회(이하, 범대위)는 광양시의회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 반대운동에 돌입했다.

앞서 범대위는 오전 9시 광양경제청 후문에서 반대집회를 갖고 오전 10시부터 광양읍과 중마동 도심에서 차량 20여 대로 차량퍼레이드를 벌였다. 

범대위는 기자회견을 통해 “광양만권 시민 및 환경·시민단체들이 지적한 사전 환경영향평가 초안서에 대한 지역주민의 답변조차 거부하는 오만함으로 환경부에 본안서 동의만 매달리는 행위에 시민들은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포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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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광양만권 주민들의 공론화를 합리적으로 거치지 않고 주민간의 갈등만 부추기는 한수원과 한양건설의 행동을 사실상 방기했던 정부와 광양시는 지금부터라도 시민들의 요구에 책임 있는 모습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한다 하면서 지역주민들의 요구는 깡그리 무시하고 몇몇 개발 이익자들을 앞세워 지역의 요구인냥 정부를 속이고 산업통상자원부에 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하는 뻔뻔함으로 일관했다”며 질타했다.

백성호 광양환경련 의장은 “광양그린에너지는 화력발전소의 건설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주민공청회장에서 발전소 개발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환경단체의 의견을 조직적으로 차단하고 재공청회를 약속한다는 거짓으로 지역주민을 기만하고 우롱했다”라고 주장했다.

범대위 김상기 실무위원은 “문정부의 미세먼지 저감대책 및 대기오염저감을 위한 정책과는 상반된 광양경제청과 광양시의 보여주기식 성과와 안일한 행정의 직무유기의 결과이다”며 성토했다.

그러면서 “지난 선거기간에 정현복 시장이 두 차례(6월 5일, 6월 11일)나 화력발전소 건립에 따른 반대 의견을 지역 유권자들이 지켜본 가운데 유세현장에서 언급했다”며 광양시의 안일한 대처에 비판했다.

김갑섭 광양경제청장은 “이 문제로 주민들이 걱정 하시는 것은 잘 알고 있다. 환경부에서 진행중인 환경영향평가 본안 심의 결과를 보고 검토해 나가야 할 것이다”며 말했고 발전소 반대 의사에 대한 질문에는 “전 권오봉 청장 원안대로 갈 수 밖에 없다”고만 답변했다.

한편 이달 초 환경부에서 발표한 2017년도 대기환경오염 물질 배출현황을 살펴보면 광양만권의 경우 8만2000톤(총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의 45%)으로 최고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1380여톤 증가한 수치다.

NSP통신/NSP TV 정상명 기자, jsgevent@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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