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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상포지구 비대위, 주철현 전 여수시장 등 ‘고발’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20-01-29 16:25 KRD7
#여수상포지구 #전남지방경찰청 #여수시

비대위, 업무상 배임, 허위공문서 작성·방조 혐의 고발 / 주철현 전 시장 “무고함 또 다시 입증하겠다”

NSP통신-지난 11일 여수 상포지구 비상대책위원회가 여수시민회관 앞에서 개발 특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상포비대위)
지난 11일 여수 상포지구 비상대책위원회가 여수시민회관 앞에서 개발 특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상포비대위)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 상포지구 비상대책위원회가 주철현 전 여수시장 및 공무원을 고발해 파장이 일고 있다.

여수상포지구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9일 전임 여수시장을 지낸 “주철현 여수갑 국회의원 예비후보와 전·현직 공무원을 포함해 전임시장의 조카사위 등에 대해 업무상 배임(또는 업무상비밀이용)혐의 와 허위공문서 작성 방조 혐의로 전남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8월 여수시청 기자회견에서 주 전 시장과 공무원, 시를 상대로 민·형사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란 사실을 공표한 바 있으며 감사원 보고서의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여 고발장 접수가 미뤄졌고, 이번에야 말로 변호사의 철저한 자문을 거쳐 고발장을 접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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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비대위는 “감사원 발표 이후에도 국가기관의 보고서마저 오류라며 부정하고 비대위 소속 회원인 1000여명의 피해자들을 투기꾼으로 모는 등 최소한의 도의마저 저버리는 주 전 시장을 보면서 더욱 큰 절망감을 느꼈으며, 이젠 법적인 수단 외엔 방법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여수경찰서가 아닌 전남지방청에 고발한 이유에 대해서는 “순천을 비롯한 여수지역 수사, 사법기관 서랍에 보관된 채 하염없는 세월만 보내는 것을 보면서 더 이상 이들 기관을 신뢰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고 이번에야말로 본격적이고, 광범위한 수사, 철저하고 적극적인 수사가 이뤄지길 바라는 간절한 염원을 담아 전남지방경찰청에 직접 고발장을 접수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비대위의 한 관계자는 “검사장 출신의 막강한 권력을 가진 분을 상대로 계란으로 바위치기 하는 심정이지만 이번엔 진실이 반드시 이기도록 , 진실이 승리하는 그날까지 포기하지 않을 예정이며 법 앞에서 만인이 평등하다면, 이번엔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수시를 상대로 한 구상권 청구와 상포지구 준공인가 취소소송 등은 2월 15일 예정된 비대위 정기총회 이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지난해 12월 23일 주철현 전 여수시장이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여수시 갑 선거구로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고있다. (주철현 예비후보)
지난해 12월 23일 주철현 전 여수시장이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여수시 갑 선거구로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고있다. (주철현 예비후보)

이에 대해 주철현 전 여수시장은 상포 비상대책위의 고발에 대해 “무고함을 또 다시 입증하기 위해 조사를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017년 3월부터 2018년 7월까지 경찰·검찰의 수사에서 전혀 수사의 대상이 아니었고, 단 한 차례도 조사받지 않았다”면서 “지난해 12월에 총선 당 검증위 심사 직전 서울 당사 앞에서 집회를 하더니, 이제는 공천심사를 앞두고 이렇게 하는 것은 정치공작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비대위의 고발사건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선거를 방해하는 일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다”며 “다시 한 번 인척 문제로 시민들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것에 대해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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