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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어쩌다...김원이 김종식 명부유출 ‘정치적 흥정’ 혹평 기고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22-05-18 08:08 KRD2
#목포시

신재중 DJ 비서관 기고, “더럽고 구태”, “거짓과 불법의 달인”

NSP통신-신재중 전 김대중대통령 관저비서관 (자료사진)
신재중 전 김대중대통령 관저비서관 (자료사진)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시에서 발생한 권리당원 명부유출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이란 중범죄에 대한 DJ맨의 칼럼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전 김대중 대통령 관저비서관을 지낸 신재중 칼럼리스트가 최근 “목포시민의 주권을 품앗이로 악용한 국회의원과 시장”이란 제하의 기고를 한 신문에 게재, 지역사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신 칼럼리스트는 기고를 통해 목포지역사회 누더기로 변질된 목포시의 정치 현실을 적나라하게 꼬집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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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원이 국회의원과 김종식 목포시장 후보의 당원명부 유출 사건을 두고 ‘정치적 흥정’이라 규정했다.

기고문에서 신 비서관은 “호남의 정치 1번지이자 민주화 투쟁의 성지이면서,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목포가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가장 더럽고 추악한 선거 공작의 명소가 돼 버렸다”고 목포현실을 싸잡아 꺼내든다.

이어 “목포시민의 민심을 왜곡한 현직 국회의원과 현직 시장의 부끄러운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기 때문이다”라고 평가했다.

또 “목포를 대표하는 국회의원과 시장이 보좌관과 측근들을 통해 권리당원을 관리해 오면서, 서로의 선거를 위한 품앗이를 해 온 정황들이, 적나라하게 밝혀지게 된 것”이라며 “그런데 더 어이가 없는 것은 당내 경선에서 중립을 지켜야 할 국회의원이 특정 후보인 현직 시장의 경선을 돕기 위해 몇 년 전부터 8000명이 넘는 당원명부를 파일로 보관 관리하면서 불법선거를 미리 준비해 왔다는 사실이다”고 단정했다.

기고문에서 “이것은 국회의원과 시장이 서로 의기투합해 치밀한 계획으로 각본을 짠 야비한 권모술수가 담겨 있음이 명확하게 엿보이는 대목”이라며 “다시 말해서 목포시민의 주권을 주인의 허락도 없이 자신들의 권력유지를 위해 서로 품앗이용으로 흥정하는 행위를 아무 거리낌도 없이 지속적으로 계속해 왔던 것이다”고 혹평했다.

이어 “그들은 목포시민의 주권을 오로지 자신들의 정치적 욕망의 도구로 활용해 왔으며 불법선거를 준비해 왔다는 사실을 스스로 고백한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규정하고 “더구나 공정과 상식을 내세우며 깨끗함과 젊음 그리고 도덕성을 강조하며 당선된 국회의원이었고 타 지역 사람으로 3선의 군수를 역임한 행정의 달인이라 자랑했던 시장이었다”라고 전제했다.

또 “그런데 그들이 가장 비겁하고 추악한 방법으로 서로가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가 돼 있었다는 사실에 목포시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라고 평가하며 “결과적으로 깨끗하고 젊은 국회의원이 아니라 더럽고 구태에 젖은 뜨내기 정치 초년생이었고 현 시장 역시도 행정의 달인이 아니라 거짓과 불법의 달인이었음이 적나라하게 밝혀졌을 뿐이다”고 비난했다.

신 전 비서관은 “그런데도 아직까지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아무 잘못이 없다면서 시민에게 또다시 손을 내밀고 있다. 그런 자신감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지 정말 궁금할 뿐이다”라며 “그동안 설로만 여겨졌던 특정 정치인과 권리당원 모집책들이 시민의 주권을 탐닉하여 흥정의 대가로 이용을 해 왔고 이권이나 자리보전용으로 팔아먹고 있었다는 소문이 이번 권리당원 유출 사건으로 사실이었음이 명확하게 확인된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어 “이번 권리당원 유출 건은 드디어 터질게 터진 거라는 게 대체적인 지역의 여론이다. 그 정도로 자연스럽게 행해졌던 행위들이었고 권리당원을 확보하고 있는 선거 중개인들이 그 명단을 무기로 목포의 크고 작은 선거를 좌지우지하고 있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 것”이라며 “목포시민의 한 표 한 표가 그들에게는 밥벌이용 쌈지 돈으로 밖에 여겨지지가 않았다는 사실이다”고 단정했다.

또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목포시의 주인은 시민이다”라고 단서하며 “그런데 주객전도가 되어 목포시민의 심부름꾼이자 종업원인 국회의원과 시장이 자신들의 선거를 위해 주인의 권리를 마음대로 유용해 버리면서 그동안 가짜 주인 노릇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고 평했다.

신 전 비서관은 “불법으로 관리해 온 당원 명단은 목포시의 주인과 종업원을 바꿔치기하는 도구로 사용이 되고 있었던 것”이라 단정 짓고 “그런데도 호남을 대표한다는 더불어민주당은 탄핵 정당에게 단 5년 만에 정권을 빼앗겼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반칙과 불법을 용인하고 타협하는 구태에서 아직도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는 것이다”고 비평했다.

이어 “이는 호남의 민심을 왜곡한 정당이 됐을 뿐 아니라, 권력에 중독된 썩은 정치들로 가득 차 있어서 정상적인 정치적 판단을 못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썩은 뿌리를 뽑아내듯이 썩은 정치인들 역시도 심판대에 올려놓고 국민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물이 고이면 썩게 되어 있다. 호남의 민주당 특히나 목포의 민주당을 향한 시민들의 일방적인 사랑과 무조건적인 지지가 어쩌면 오늘의 불행한 결과를 자초했는지도 모르겠다”라고 평가하며 “호남은 민주당이 싹쓸이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거짓된 몸짓과 반칙과 특권의식에 사로잡힌 불량 정치인들을 만들어 낼 수밖에 없는 것이다”고 내다봤다.

신 칼럼리스트는 “이제는 목포시민들 스스로가 먼저 깨어나야만 한다. 불법행위와 거짓과 반칙을 일삼고 있는 불량 정치인들이 두 번 다시는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만약 이번 선거에서도 심판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영원히 주권행사를 하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 메타버스의 가상현실 속으로 들어가는 최첨단의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라고 진단하며 “따라서 시대의 흐름에 따라 가야만이 세계 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수가 있게 된다. 세계경제질서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경쟁구도로 재정립이 돼 있기 때문이다”고 평가했다.

또 “이 나라가 세계화 시대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정치가 잘 돼야 한다. 정치가 잘 되기 위해서는 능력 있는 정치인이 필요한 것“이라며 ”그 능력 있고 참신한 정치인을 평가하고 선택할 수 있는 권리 역시 목포시의 주인인 시민에게 있다는 사실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제시했다.

신재중 전 비서관은 “우리에게 주어 진 소중하고 귀중한 주권을 정당하고 떳떳하게 행사해 늑대의 탈을 쓰고 있는 불량 정치인들을 반드시 심판해야 할 것이다”고 기고문을 마쳤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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