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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하대원 공설시장 개장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 (성남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시 복지시책 지역 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면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오후 공설시장으로 재탄생한 하대원 시장과 새 장터로 이전한 모란시장을 차례로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지역경제는 전통시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그러나 대형유통점들 때문에 전통시장, 골목상권이 무너지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전한 모란시장을 찾은 이재명 성남시장이 상인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성남시)

이어 “공설시장은 시민들의 세금이 투자된 것인 만큼 시민 모두의 것으로 생각하고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또 “전국의 시장들을 선도하고 성남 지역경제 심장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하대원시장을 가꾸어 주시기 바란다”고 상인들에게 당부했다.

하대원시장 개장식에 이어 모란시장을 찾은 이 시장은 새 장터로 옮기면서 불편한 점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피며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전한 모란시장. (성남시)

앞서 이 시장은 먼저 하대원시장 개장식에 방문했다. 개장식에는 이재명 성남시장을 비롯한 성남시의회 김유석 의장, 전병칠 하대원시장 상인회장 등 주민 300명이 참석했다.

한편 하대원시장은 26년이 지나 낡은 단층 가설 건축물 7개 동을 철거하고 건축면적 1992㎡(연면적 3030㎡), 지상 2층 규모의 시장 건물 2개 동을 새로 건립했다. 지난해 12월 공사를 마치고 이날 개장식을 열었다.

성남동 여수 공공주택지구 내 공영주차장으로 자리를 옮긴 모란시장은 2만2575㎡ 규모로 기존보다 두 배 가까이 넓어졌다. 이전 개장 첫날인 이날 많은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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