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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화성시장, 새해 첫 ‘이장과의 대화’ 개최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0-01-16 15:18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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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16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이장과의 대화에서 서철모 화성시장이 시정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조현철 기자)
16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이장과의 대화’에서 서철모 화성시장이 시정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화성시(시장 서철모)가 이장들과 현안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새해 첫 ‘이장과의 대화’를 개최했다.

1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3층 민방위교육장에 열린 이번 행사에는 향남, 양감, 정남면 3개 지역 이장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서철모 화성시장을 비롯해 50여 명이 참석했다.

미리 준비해둔 질문에 답변하는 것은 진정한 소통이 아니라는 서 시장의 의지에 따라 3개 지역 이장들은 교통문제부터 환경문제 등 자신이 속한 지역 현안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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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시장은 질의에 앞서 이장들의 연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민주적인 선거를 통한 방식으로 이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말해 회의장이 일순간 술렁거리기도 했다.

그는 “이장을 하면 안되는(자격이 없는)사람이 계속해서 연임하는 문제가 있는데 선거를 통해서만 통리장을 만들겠다”며 “이장은 마을을 대변하고 이익을 추진하는 사람으로 그분들이 일을 할 수 있도록 마을 중심체계를 만드는 것이 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남면, 주민등록일제조사 ▲양감면, 도시가스 공급 및 동물화장장 건립문제 ▲향남면, 학생들의 등학교 통학차량 ▲소각장 주민 피해 등에 대해 질의했다.

서 시장은 일제조사와 관련해 통장과의 대화에서도 도출된 문제로 어떤 분은 혼자서 1200~1300가구를 방문해야 하는 문제와 법적으로 어려운 점을 설명했다.

서 시장은 “조례상 주민등록일제조사는 통리장의 고유 권한이며 일제조사를 왜 용역을 주냐며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는 분들도 있다”며 “효과가 없다고 해서 경기도나 행정안전부가 안하는것도 아니고 시는 일제조사를 반드시 해야되며 이장님들만큼이나 잘알고 있지만 실무적 해결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NSP통신-16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이장과의 대화에서 서철모 화성시장이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조현철 기자)
16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이장과의 대화’에서 서철모 화성시장이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조현철 기자)

이어 양감면의 도시가스 공급이 늦어지는 것과 관련해 “국토관리청의 계획과 도로공사와 연계된 곳이 있어 인허가의 문제점이 있다”며 “에너지복지 차원에 중요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니 빨리 진행 될 수 있도록 하겠고 신재생에너지과를 통해 답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향남면 학생들의 등하교 차량 문제에 대해선 거리 등 계산할 부분이 있지만 초등학생들의 통학거리가 먼 곳은 전부 통학버스를 놓고 올해안에 화성전체에 이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만 18세 미만의 자유로운 이동보장을 위해 시내버스를 무상 이용토록 하고 내년은 24세미만 65세이상, 3단계로 화성시민 전부가 무상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도 덧붙여 설명했다.

동물화장장, 소각장 등 주민 혐오시설에 대해선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서 시장은 기본적으로 주민 기피 시설 등은 ‘안된다’가 방침이며 설령 모든 여건을 갖추고 승인받을지라도 매우 까다로운 감시로 사업 진행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 예로 닭잡는 곳에 냄새포집기를 설치하면서 관계자에게 불법 행위 적발시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는 사전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후 악취가 심하게 난다는 민원이 생겨서 시장이 6개의 부서를 모두 투입해 불법과 위생문제를 집중단속한 일화를 소개했다.

NSP통신-16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이장과의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 (조현철 기자)
16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이장과의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 (조현철 기자)

서 시장은 “화성에서 이런 사업을 한다면 매우 사업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려줘 실제로 승인을 받았지만 다른 곳으로 간 사업자들이 있다”며 “아마 그분들(동물화장장 사업주)이 쉽게 화성에서 그런 사업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소각장에 대해선 “시운영 방침은 소각장이 시민들에게 피해를 준다면 폐기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산업폐기물은 우리가 만들어 내는 것으로 처리시설이 있어야 하는 건 당연하다. 소각장이 들어선다면 시민들과 합의를 하고 거기에 맞는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송면의 공동화장장 건립을 예로 설명했다. 서 시장은 “매송에 100억원을 지원하고 있고 주민들이 그곳에서 식당을 운영하거나 일을 한다든지 화장장의 소득을 주민들이 가져가도록 하니 불만이 없다”고 기피시설에 대한 지원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제가 이장님들을 존경하지 않는다는 오해를 하시는데 시민을 존중하고 시민을 위해 일하려고 한다. 무시하려면 시장에 출마하지도 않았다”며 “이장님들이 마을을 대표해서 일할 수 있도록 방안을 찾겠고 이장님들과 소통하고 함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이장과의 대화는 오는 20일 우정읍사무소에서 우정, 장안, 팔탄 지역 이장을 대상으로 열린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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