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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병관 기자 = 오는 15일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경기 안산시 상록구청이 관내 사동 가로등에 표기된 ‘Bravo브라보 안산, 행복한 안산’을 용역업체를 동원해 도색작업을 벌여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일부 시민들은 선거 기간에 도색 작업은 자칫 선거 개입 소지 우려와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Bravo브라보 안산, 행복한 안산’은 미래통합당 A후보가 민선 4기 안산시장 재임 시 도시브랜드 활성화를 위해 만든 안산시 브랜드 로고다.

A 후보 캠프에 따르면 때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최근 안산시 상록구는 A후보의 시장 재임 시 ‘Bravo 브라보 안산, 행복한 안산’의 표기인 도시브랜드를 도색 작업 했다.

이로 인해 자칫 지차체가 선거개입으로 보일 소지가 다분하다는 주장이다.

브라보 안산은 전국 최초로 ‘24시간 민원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등 전임 시장의 업적으로 성장했고 현재 본오뜰 반도체 단지 조성을 공약으로 내세운 A후보의 추진력을 입증하는 근거가 되는 표어라고 A후보 캠프측은 밝혔다.

안산 시민 B 씨는 “왜 하필 선거철에 도색을 하는지, 비록 당이 다르고 정책이 다를 수는 있지만 시의 대표 격인 브라보 안산 로고를 갑작스럽게 페인트칠까지 하며 지울 필요가 있나”며 의문을 제기했다.

A후보 캠프 측은 “총선을 며칠 앞두고 이런 지자체의 행위는 정치적 중립을 위반했다”면서 “안산시 상록구 선거 관리 위원회에 본 행위가 지자체장의 선거개입에 해당하는지 문의한 상태이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안산시 상록구의 한 관계자는 “매년 마다 봄철 도로관리 유지보수 정비를 하는데 유지보수 용역업체가 지난 1일, 3일 가로등에 붙은 전단지 등을 정비를 했으나 선거 개입 우려 등 이런 말이 들려 정비는 중단했다”고 해명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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