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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장항동 행복주택 폐기물 불법 매립 논란…이근형 LH 감독 소장, “반드시 찾아내 처리 하겠다” VS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 “지켜보겠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0-09-13 16:44 KRD2
#고양시 #장항동 #행복주택 #폐기물 #LH

이근형 감독 소장, “미발주 하청 공사 약 480억 원은 반드시 고양시 업체에 발주 하겠다”약속 VS 고철용 본부장,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화답

NSP통신-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좌)과 고양시 장항동 행복주택 토지조성 LH 현장사무소 전경(우) (강은태 기자)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좌)과 고양시 장항동 행복주택 토지조성 LH 현장사무소 전경(우)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행복주택 용지 내에 불법 매립된 폐기물 논란과 관련해 지난 2017년부터 고양시의 비리 행정을 감시해온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과 현재 행복주택 용지의 토지조성공사를 총괄하고 있는 이근형 LH 감독 소장이 만나 불법 매립된 폐기물 처리와 관련해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 11일 오후 미팅을 갖은 양측은 ▲장항동 행복주택 용지에 폐기물이 불법 매립돼 있다는 것과 폐기물은 처리돼야 한다는데 서로 의견을 같이 했다.

이날 이근형 감독 소장은 “폐기물 불법 매립 사실을 처음에는 몰랐으나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이) 알려주셔서 알게 됐다”며 “불법 매립 당시 정보에 따르면 폐기물은 땅 전체에 매립한 것이 아니라 땅에 일정하게 줄을 긋고 줄에 맞춰 폐기물을 불법 매립 한 것으로 들었고 찾아내는 것이 쉽지는 않다”고 말하며 폐기물이 불법 매립 돼 있음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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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불법 매립된 폐기물은 반드시 찾아내 처리하겠다”며 “위치를 아는 고양시 기업이 있다면 도움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은 “지켜보겠다”며 “행복주택 용지 중 논을 밭으로 성토한 곳과 성토한 후 건물을 지었던 곳에는 대부분 폐기물이 불법 매립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폐기물이 불법 매립되던 당시에는 하루 밤사이에 트럭 약 500대 분량의 폐기물이 장항동 행복주택 용지 일대에 매립될 정도로 불야성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또 이근형 감독 소장은 “고양시에서 사업을 하는 만큼 고양시 기업들도 열심히 돕겠다”며 “토지 조성 공사비 약 710억 원 중 아직 발주하지 않은 약 480억 원은 올해 말부터 100% 고양시 기업에게 하청이 돌아갈 수 있도록 조치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고철용 본부장은 “LH가 상생 차원에서 올해 말부터 고양시 기업들에게 미발주 공사비 약 480억 원을 발주하겠다고 하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또 폐기물의 불법 매립 존재를 어느 정도 인정하고 반드시 치우겠다는 하니 그 진정성도 믿어 보겠다”고 화답했다.

NSP통신-야밤에 몰래 버려진것으로 추정되는 폐기물 더미
야밤에 몰래 버려진것으로 추정되는 폐기물 더미
NSP통신-야밤에 몰래 버려지는 폐기물 투기를 막기위한 LH의 현장 봉쇄 도면 (강은태 기자)
야밤에 몰래 버려지는 폐기물 투기를 막기위한 LH의 현장 봉쇄 도면 (강은태 기자)

한편 이근형 감독 소장은 현재 야밤에 몰래 차량을 동원해 버려지는 불법 폐기물 투기와 관련해 “언론 보도가 있고 나서 즉시 출입구 13곳 중 어쩔 수 없이 봉쇄 할 수 없는 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폐쇄 했다”며 “폐기물 투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 하겠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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