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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신생아 모자뜨기’ 선행을 이어가고 있는 횡성 서원중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직접 뜬 모자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도교육청)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횡성 서원중학교(교장 김상혁) 학생들이 2년째 ‘신생아 모자뜨기’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신생아 모자뜨기’는 지난 21년 생명존중 교육의 일환으로 실시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높은 참여로 2년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3월부터 전교생과 교직원이 모두 동참해 4개월간에 걸쳐 총 50여개의 모자를 떴으며 5일 자모원한생명문화원에 전달됐다.

서원중학교 학생들은 빨강 파랑의 알록달록한 모자를 뜨고 색깔에 어울리는 방울을 다는 아이들은 한올한올 정성스럽게 실타래를 풀어가며 모자 뜨기에 정성을 쏟았다.

1학년 함수빈양은 “처음 모자를 떠보는 거라 쉽지는 않았지만 어려움 속에서 태어난 아기가 따뜻하게 생명을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쁘게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태홍 학생부장은 “1년 전부터 청주에 있는 자모원한생명문화원과 인연이 되어 전교생이 뜬 모자를 전달하고 있는데 학생들이 모자를 뜨며 생명존중과 배려를 배우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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