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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중국의 굴기(崛起)와 미국의 아시아 회귀(pivoting) 사이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나?’ 한국이 중·미 사이에서 점점 더 현실적인 선택을 강요받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해답을 찾는 국제학술회의가 열린다.

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은 오는 2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중미관계의 변화와 한국의 선택’을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제1부 추궈홍(邱国洪) 주한중국대사의 ‘향후 한중관계의 전망’을 주제로 하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제2부에서는 미국 외교정책포커스 존 페퍼(John Feffer) 소장과 베이징대학 장칭민(张清敏) 교수가 각각 미국의 대중 정책, 중국의 대미 정책에 대해 발표한다.

3부에서는 문정인(연세대) 교수가 ‘중미 관계에서 한국의 선택’을 주제로 발표하고, 이에 대해 각 대학 중국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이 진행된다.

정세현 원장은 “한국과 중국의 관계를 깊이 연구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중국의 관계에 대해 연구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며 “한중관계가 이미 중미관계의 변화로부터 너무도 큰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고 밝히면서 학술회의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국제학술회의를 주관하는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은 ‘중국문제 특성화’ 대학을 지향하는 원광대학교 발전전략에 따라 2013년 3월 개원해 ‘바람직한 한중관계와 양국의 공동발전을 위한 실질적 방안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원광대가 세계 최초로 ‘연구중심형’ 공자학원을 개원함에 따라 한중관계연구원은 중국의 파트너 대학과 함께 활발한 공동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nspks@nspna.com, 김광석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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