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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강 경부선철교, 새로워진다

NSP통신, 윤민영 기자, 2015-09-25 15:3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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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철교 허물고 소음없는 현대식 철교 건설... 밀양시민 숙원사업 해결

(경남=NSP통신) 윤민영 기자 = 소음과 진동으로 주민들을 괴롭히던 철교가 철거되고 진동과 소음이 거의 없는 최신 철교가 밀양에 새롭게 건설돼 밀양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될 전망이다.

25일 밀양시(시장 박일호)에 따르면 가곡동과 내일동 사이의 밀양강을 건너는 경부선 상·하행선 기존 철교가 폐쇄되고 새 철교가 건설된다.

현재의 밀양시를 통과하는 밀양강 철교는 경부선 상행선과 하행선 2개로 구성돼 있는데 하행선은 1903년 건설됐고 상행선은 1945년에 건설된 오래된 철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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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에 건설된 밀양강 철교는 바닥판이 비어있는 강판형 철교로서 열차가 지나갈 때의 충격이 침목에 그대로 전달돼 많은 소음과 진동을 발생시켰다.

밀양강 철교 부근에는 대형 아파트 단지가 있어 철길 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밀양시 삼문동 D아파트에 사는 신가연(50살) 씨는 “기차가 철교를 지날 때 소음이 심해 더운 날에도 아파트 창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하며, “새로 건설될 철교는 소음없는 다리가 될 수 있도록 당국의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밀양강변에는 울창한 송림이 있고 밀양강 둔치에도 각종 체육시설과 야외공연장, 꽃밭, 조각공원 등이 있어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인데 그동안 철교를 지나는 기차 소음과 진동이 심해 기차가 철교를 지날 때 불쾌감을 느낄 정도였다.

밀양시 내일동에 사는 손영옥(56살) 씨는 “철교에 기차가 자주 다니고 있어 가족과 함께 둔치공원을 이용할 때 기차가 철교 위를 지나면서 내는 소음 때문에 귀를 막을 정도”라며, “소음 없는 철교 건설을 결정한 철도당국과 밀양시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밀양시민들은 새로 건설되는 철교는 소음과 진동방지는 물론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아름다운 철교로 건설돼 밀양시의 관광 상징물이 될 수 있도록 설계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밀양강 철교는 철도운행횟수가 1일 기준 상행 79회, 하행 83회로 교통량이 많은 철로이다.

밀양시는 시민들의 정서를 감안해 국토교통부에 꾸준히 철교개량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협의를 해왔고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철교개량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시민의 숙원사업인 밀양강 철교 개선 사업은 경부선 철로 상·하행선 각 595m 구간에 기존의 무도상 판형교에서 유도상 슬래브 교량방식으로 건설되며 총 사업비가 836억 원이 소요되는 대형 사업이다.

새로 건설될 밀양철교는 내년 9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11월에 착공해 2019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민선 6기를 맞이해 밀양강 철교 개량사업이 절실하다고 보고 밀양시장(박일호)이 주관부처인 국토교통부를 여러차례 직접 방문해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사업이 성사될 수 있도록 했으며 지역구 조해진 국회의원도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임을 감안해 적극 협력한 것에 대해 밀양시민들은 이들의 노력을 평가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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