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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오페라 ‘해녀‘, ’이어도 사나’는 무엇이었을까

NSP통신, 이재정 기자, 2019-11-12 23:03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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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오페라인제주 창자오페라 해녀 콘서트 피날레 후 인사 장면
오페라인제주 창자오페라 해녀 콘서트 피날레 후 인사 장면

(제주=NSP통신) 이재정 기자 = 제주를 노래하고 싶어 오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났다던 오페라인제주의 첫 오페라 콘서트 ‘해녀’ 는 성공적인 피날레를 위해 좀 더 처절한 ’평대리 불턱‘ 구현이 필요해 보인다.

지난12일 저녁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선보인 (사)오페라인제주(이사장 강용덕)의 창작오페라 ‘해녀’ 콘서트는 많은 관객들의 참여와 객석의 호응도 등 무난한 데뷔를 치뤘다.

오페라인제주는 지자체 예산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제작환경, 지역 예술인을 외면할 수밖에 없는 현실 타파라는 제주 오페라의 2가지 문제점 해결을 선언하며 야심차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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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다양한 채널의 민간 기부 및 후원을 통해 자체 기금조성을 이루며 제작환경의 새로운 바람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또 극장을 찾은 많은 관객들과 막과 막 사이 열광하는 관객들의 호응도를 감안했을 때 투자 될 완성형 오페라 ‘해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인다.

그밖에도 스튜디오형 아카데미 운영, 다양하고 공정한 캐스팅을 통한 지역 예술 신인들에게 기회 제공 등 형태적 측면에서도 성공을 거둔 듯하다.

하지만 아쉽게도 제주형 창작 오페라 구현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

작품 흥행의 안정성은 물론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을 위해서도 제작환경과 창의성 증진에 좀 더 진도를 내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제주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다소 여유로워 보였고 소프라노 김민정(정숙 역)씨의 ‘말을 해라 미주야’와 바리톤 정호진(광렬역)씨의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 아리아는 돋보였다.

물론 메조 소프라노 심미진(명자 역)씨와 소프라노 이경미(미주 역)씨의 노래들과 합창 ‘이어도 사나’는 관객들의 탄성을 유도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콘서트 내지 갈라의 형태라고 양보하더라도 도입부의 몰입도, 막과 막 사이의 긴장감 조성, 어린이 합창단의 장단과 고음 처리, 무대 연출 및 춤과 노래의 부조화 등 매끄러운 구성적 연결은 아쉬었다.

내부에서도 공연 후 평가가 이뤄지겠지만 제주형 창작 오페라 완성에 한 걸음 다가서기 위해서 좀 더 치열한 준비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됐다.

팜플랫 맨 뒷면에 표기된 ‘Our Proud Sponsors’를 위해서라도 제주형 창작 오페라 완성도를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내어 줄 오페라인제주 스태프들의 뒷심을 기대해 본다.

NSP통신 이재정 기자 jejugraphi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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