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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소감을 밝히고 있는 김순자 신임 제주학연구센터장

(서울=NSP통신) 이재정 기자 = 제주연구원(원장 김동전)은 지난 1일 제3대 제주학연구센터장에 김순자 전문연구위원을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김센터장은 2017년 3월 제주학연구센터 위촉전문연구위원으로 위촉돼 ‘제주어 구술 채록 및 표준어 대역 사업’을 이끌었고 2018년 3월부터는 전문연구위원으로 ‘제3차 제주어 발전 기본 계획’ 수립 등 제주어와 관련된 굵직한 사업을 책임졌다.

김센터장은 7일 “제주학은 제주인의 정체성 확립에 이바지하는 학문으로 제주도 공동체 회복에 기여할 수 있는 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제주학 범위 규정과 강좌 진행을 올해 꼭 해보고 싶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나아가 “제주학연구센터의 독립과 ‘따듯한 제주학’을 실현, 지역학이 대세인 세상에 발맞춰 맡겨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센터장은 제민일보 문화부장 직무대리와 국립국어원 민족생활어조사 연구원, 겨레말사전 조사위원 및 집필위원, 제주어보전 및 육성위원 등을 지냈고 현재 국어심의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논저로는 박사논문인 ‘제주도방언의 언어지리학적 연구’와 ‘제주도방언의 어휘 연구’, ‘제주수산물 방언 자료집’ 등 다수가 있다.

NSP통신 이재정 기자 jejugraphi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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