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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선 개인전 'A Momentary Lapse of Reason', 아트스페이스 새탕라움서 열려

NSP통신, 이재정 기자, 2021-02-23 09:54 KRD7
#양화선개인전 #아트스페이스새탕라움 #환경문제 #작가가경험한실수
NSP통신-양화선 작품 A Tree 2, 45.5 x 33.4 cm, 캔버스에 아크릴, 2021
양화선 작품 A Tree 2, 45.5 x 33.4 cm, 캔버스에 아크릴, 2021

(제주=NSP통신) 이재정 기자 = 한국과 영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양화선 작가의 개인전 'A Momentary Lapse of Reason'이 2월23일부터 3월12일까지 제주시 아트스페이스 ’새탕라움‘에서 개최된다.

도시재생과 건축의 역사를 화폭에 담는 작업을 이어오던 양화선 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통해 환경문제에 대한 드로잉과 회화, 영상 작품을 선보인다.

양화선 개인전 'A Momentary Lapse of Reason'는 작가만의 시점으로 담담하게 환경 문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무참히 베어져 둥치만 남은 나무들의 모습이나 서식지를 빼앗기고 떠도는 보호종 동물들의 비애와 같은 거대한 논의가 아닌 우리 누구나 일상에서 지식과 경험이 없어 발생되는 실수를 작가가 경험하게 된 것이 작품의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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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일상 속에서 수시로 발생하는 지극히 개인적이면서 생활과 분리되지 않은 문제들을 작가의 시점으로 가장 가깝게 들여다본다. 전시를 통해 작가의 사소한 실수에서 시작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어떠한 방식으로 확산되는지 접근해 볼 수 있다. 작가의 작업노트와 함께 작품을 좀 더 밀접하게 마주하면 반복적인 일상의 속에서 버려지듯 지나쳐버린 나의 실수들과도 마주하게 된다.

양화선 작가는"이 전시는 나의 무심한 실수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실수들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가를 정말 가까운 곳에서 들여다보려고 했다"며"지난 몇 년간 미세먼지의 고통을 직접적으로 겪고, 판데믹을 1년 이상 참고 살아가며 누구나 환경에 대한 생각을 한번쯤은 다 해보았을 것이다. 한번 쯤 생각해본 것들을 가끔은 행동으로 실행해보면 어떨까"물었다.

또 각자가 습관적으로 하고 있던 행동들에 조금 만 더 신경을 써보면 어떨까, 더 노력해야한다고, 자신과 타협하지 말고 자연과 타협해서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보자 권유한다.

편의로부터 시작된 환경 파괴가 어떤 결과로 우리에게 돌아오게 될지 희미하던 걱정들이 작가의 작품을 거쳐 투사되면 앞으로 어떤 삶의 태도로 일상을 보낼 것인지에 대해 스스로에게 던지는 선명한 질문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전시는 아트스페이스 새탕라움(제주시 서사로 5길 15-1)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방문 신청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새탕라움 웹사이트(www.instagram.com/seetangraum)에서 확인할 수 있다.

NSP통신 이재정 기자 jejugraphi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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