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대구 신세계 개점 한 달…500만명 다녀갔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7-01-17 09:49 KRD7
#신세계(004170) #대구 신세계 #백화점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대구 신세계가 오픈 한 달 만에 500만명 이상 다녀가는 등 지역 대표 쇼핑·관광 메카로 자리잡았다.

17일 신세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5일 문을 연 대구 신세계는 주말 하루평균 30만명이 방문하는 등 오픈 이래 총 500만명의 고객이 이용했다. 대구시 인구 2배 수준이다.

특히 주말에도 교통대란 없는 ‘조용한 대박’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고객들에게 DM 발송을 하지 않는 등 오픈 홍보를 최소화한 점과 대구시와 손잡고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 전개 등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G03-8236672469

대구 신세계가 문을 연 이후 KTX 동대구역 승·하차 인원이 60% 가량 늘고, 고속버스 이용객은 2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대구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한 몫한 것.

NSP통신-대구 신세계백화점 외관 전경. (신세계 제공)
대구 신세계백화점 외관 전경. (신세계 제공)

방문객의 절반은 대구가 아닌 외부 지역에서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50.7%) 다음으로는 포항·울산·구미 등 대구 인근 경북(20.2%) 지역 소비자가 뒤를 이었고, 서울( 5.6%), 경기(4.1%), 경남(3.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측은 “외지고객 비중이 50%에 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KTX를 비롯해 김해국제공항, 전 세계의 크루즈가 입항하는 부산항까지 끼고 있는 신세계 센텀시티점의 48% 수준을 넘어서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대구 신세계는 영업면적 10.3만㎡(3만1200여평)의 지역 최대 규모다. 그동안 국내 백화점에서 경험할 수 없던 아쿠아리움과 테마파크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동시 주차 가능대수는 3000여대 수준이다.

신세계가 최초로 선보이는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CHICOR)’, 명품 편집숍 ‘분더샵’, 대구·경북지역 최초로 이마트가 직접 운영하는 ‘토이킹덤’, 지역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다양한 맛집들이 즐비한 전문식당가 ‘루앙 스트리트’, 상권 내 최대·최고 수준으로 선보인 ‘생활전문관’ 등이 들어섰다.

대구 신세계가 야심 차게 선보인 차별화 테넌트 시설과 수준 높은 문화홀 공연 역시 집객에 한 몫을 하고 있다.

백화점 최초이자 대구 지역 최초로 들어선 아쿠아리움은 크리스마스 당일에만 1만명이 넘는 고객들로 붐비는 등 하루 5000~6000명이 방문하는 지역 명소로 떠올랐다.

또 가족들의 놀이터로 선보인 야외 테마파크 ‘주라지’ 역시 일평균 7000~8000명이 드나들고 있으며 아이와 함께 뛰놀 수 있는 트램폴린파크, 남자들의 놀이터 일렉트로마트, 아이들의 장난감 천국 토이킹덤, 극장, 서점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장르별 전문점 역시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이밖에 세계적 피아니스트 백건우 공연을 비롯 폴란드 국제쇼팽 피아노콩쿠르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당 타이 손 등 최정상급 거장의 문화공연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대구 신세계는 KTX와 기차·고속버스·시내버스·시외버스·지하철 등 모든 대중교통이 모이는 복합환승센터와 함께 자리잡은 국내 최초의 교통상업시설로 뛰어난 접근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대구 신세계는 개점 사흘 만에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현재도 주말 매출이 하루 40억원을 웃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내에서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에 이은 3위다.

대구 신세계는 개점 1년차 매출 6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국내 지방 점포 중에서는 처음이다.

김봉수 대구 신세계 부사장은 “대구 신세계 오픈으로 대구로 이어지는 모든 대중교통수단의 이용객수가 크게 늘면서 대구시를 관광도시로 변모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구시와 함께 손잡고 국내 관광객은 물론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유입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복합환승·쇼핑센터가 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G03-8236672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