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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 4년된 BMW 엔진 눌러붙어, 보증기간 지나 수리비는 소비자 부담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7-01-18 17:24 KRD2
#포항시 #BMW #외제차 #BMW750Li

10년된 국산차도 엔진은 멀쩡...고속주행, 커브길이면 대형사고 일어났을 것

NSP통신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출고된 지 4년여밖에 지나지 않은 고가의 외제차량 BMW의 엔진이 눌러 붙었지만 보증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A/S를 거부해 논란이 되고 있다.

더욱이 자동차의 핵심인 엔진결함으로 인한 사고로 추정되는데도 짧은 보증기간과 보증거리로 인해 A/S를 받지 못하는 사례로 국내 소비자들의 반발이 빈번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 포항시의 A씨가 지난 2012년 9월 등록한 BMW 750Li xDrive 차량이 최근 고속도로 주행중 엔진이 눌러 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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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고속도로 주행도중 핸들이 잠기고 브레이크가 듣지않아 갓길에 겨우 정차해 보니 엔진이 멈췄다"며"포항BMW 서비스센터에 입고해 살펴보니 '엔진이 눌러 붙었고 3년 보증기간이 지나 소비자가 부담해 수리를 해야 한다'는 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A씨는"이제 겨우 4년3개월여가 지났고 12만km 정도 주행했는데 엔진이 눌러붙는 고장은 소비자 과실이 아니고 엔진결함때문"이라고 항변했지만 구입처인 수원BMW 영업소와 포항BMW 서비스센터의 답변은 같았다는 것이다.

A씨는"국내에서 생산되는 차량도 10년을 넘게 타도록 엔진이 눌러 붙는 경우는 없다"며"2억원 가까운 고가의 BMW가 4년여만에 엔진이 눌러 붙을 수 있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덧붙여"고속주행 또는 커브길에서 엔진이 멈췄다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것이 명확한 아찔한 상황이었다"며"국내에 수십만대의 BMW가 운행되고 있는데 소비자가 이런 차를 어떻게 안심하고 탈 수 있겠냐"고 항변했다.

A씨는"차량보증수리기록에 지난해 5월 3일 엔진오일이 부족해 보증입고 서비스를 받았고 불과 4개월만인 9월 9일 다시 엔진오일 2리터를 보충하는 서비스를 받아 해당차량의 엔진오일이 과다 소모되는 이상현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포항BMW 서비스센터 측은 차량의 엔진을 분리해 자세한 원인을 분석해봐야 된다는 입장으로"서비스 프로세스에 따라 보증기간과 보증거리가 경과했기에 소비자 부담으로 수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A씨는 18일 포항BMW영업소를 찾아 고장난 차량에 현수막 등을 걸고 BMW 측의 부실한 A/S에 강력 항의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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