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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심상찮네

NSP통신, 김을규 기자, 2017-02-13 07:49 KRD2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문재인 #포럼대구경북
NSP통신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새누리당 절대강세 지역인 대구·경북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지지율이 새누리당을 추격하는 양상을 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갤럽의 최근 여론조사에 의하면 대구·경북 민주당 지지율은 22%였다.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율이 27%인 것과 비교했을 때 5%포인트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지난 대선에서 대구·경북은 박근혜 대통령에 80%투표, 80%의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것을 상기하면 탄핵국면에서 새누리당과 박 대통령에게 등을 돌렸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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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후보들도 대구·경북에서 선전하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대구·경북에서 17%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문재인 전 대표는 18%의 지지율을 보였다.

호남에서 안 지사의 지지율이 20%,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이 31%인 점을 감안하면 새누리당 강세 지역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지지율이라 해석된다.

이는 다가오는 이번 대선은 과거의 영·호남 지역기반을 둔 선거에서 지역구도가 희석되고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합작한 국정개입 사건에 대한 심판을 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는 것이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1시 대구시 북구 대구엑스코에서 문 전 대표를 지지하는 야권 인사와 시민단체 연대체인 ‘포럼 대구·경북’ 출범식이 열렸다.

이날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해 권기홍 전 노동부 장관, 이정우 전 청와대 정책실장, 경북 출신인 김현권, 이용득 민주당 국회의원, 김혜정 민주당 대구시의원, 임대윤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문재인 지지단체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문재인 전 대표는"탄핵이 결정되는 순간까지 끝난 것 아니다"며"아직은 탄핵에 집중하고 촛불을 더 높이 들어야 할 것"라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정치를 독점하는 동안 대구·경북 사람들 사는게 나아졌나”면서 “지역 내 총생산은 24년째 꼴찌이고, 청년실업률은 전국 최고다”며 대구·경북 민심을 자극했다.

대구시민 배모(여, 73세)씨는 “대구·경북에서 박 대통령을 그렇게 밀어줬는데 해준게 뭐있나”면서 “최순실이 밀어준다고 이렇게 실망시키네···대통령돼서 아버지까지 욕 보이게 한다”고 성토했다.

달성에 거주하고 있다는 김모(여, 54) 씨는 “대구·경북도 이제 달라져야 한다. 새누라당만 주구창장 밀어주니 발전을 못한다”며 “정치도 경쟁을 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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