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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금융동향

2월 금리동결 전망 · 수출액 8위로 뚝 · 생산자물가 6년새 최대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2-20 16:55 KRD2
#금융동향 #금리 #수출 #물가 #경기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오늘의 다양한 금융 소식 중 주목해야 할 금융정보는 무엇이 있을까. 현재 시장에선 오는 23일 열릴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또 지난해 한국의 수출액이 전년보다 두 계단 떨어지면서 세계 6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 국제유가와 글로벌 원재자값이 상승하면서 생산자물가는 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먼저 한국은행이 오는 23일 열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1.25%로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되면서 국내 경기도 악화할 우려가 상존해 한은이 금리를 내리기도 올리기도 어려운 상황이란 의견이다.

최근 수출, 물가 등 국내 경기지표를 보면 추가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올해 1월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11.2% 상승했고 소비자물가도 상승하면서 중기 물가안정목표 수준에 근접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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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시장에선 수출의 개선흐름과 저물가 걱정이 한시름 놓이면서 한은이 금리를 급히 내려야할 시급성이 현재 없는 것으로 풀이했다.

더불어 미국이 오는 3월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어 한은의 추가 금리 인하에 걸림돌이란 분석이다. 미국과의 금리차가 좁혀질수록 해외투자자자본이 유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국의 수출액이 세계 6위에서 8위로 두 계단 떨어졌다.

미국 도널드트럼프 행정부의 예상보다 강한 보호무역 정책과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강도 높은 ‘무역 보복’ 조치가 잇따르면서 올해 수출 역시 녹록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19일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전체 수출액은 4955억 달러(약 569조 8000억 원)로 전년의 5269억 달러(약 605조 9000억 원)에 비해 5.9% 줄었다.

2015년부터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인 한국의 수출액이 이 기간에 13.5% 줄었다. 이에 한국 수출액이 2015년 세계6위에서 지난해 8위로 두 계단 낮아진 것이다.

시장에선 한국이 제조업 중심의 낡은 산업구조를 벗어나지 못해 수출 감소폭이 더욱 컸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 달러 등 올해 교역여건이 반짝 나아진 것을 기회삼아 조선, 해운, 철강 등 수출 주력산업에 적극적은 구조조정에 나서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올해 1월 생산자물가가 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국제유가 등 글로벌 원자재 값이 상승에다가 조류 인플루엔자(AI)파동으로 인해 농·축·수산물 가격마저 천정부지로 뛴 것이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당분간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계란 돼지고기 같은 축산물 외에 오이 배추 등 농산물, 조기 오징어 등 수산물 등 ‘밥상 물가’가 큰 폭으로 올라 주목된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2.17로 한 달 전(100.85)보다 1.3%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1년(1.5%)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낸다.

1월엔 축산물과 농림수산품이 큰 폭 상승했다. 특히 AI 파동으로 계란값이 113.5%나 급등해 2배를 넘어섰다. 농산물 중에선 무가 큰 폭 올랐으며 이어 배추, 돼지고기 등이 올랐다. 수산물은 냉동오징어와 물오징어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 생활과 밀접한 공산품의 생산자물가도 크게 올랐다.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경유는 59.0% 상승했고 나프타는 46.5%, 벙커C유는 35.2% 뛰었다. 특히 1차 금속에서 열연강판이과 선철이 큰 폭 상승했고 전기 및 전자기기 중에선 TV용 LCD가 크게 올랐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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