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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단체 ‘서북청년단’, 소성리 ‘사드’ 찬성 집회 중 기물 파손 논란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7-06-22 18:53 KRD2
#서북청년단 #소성리종합상황실 #사드배치철회성주투쟁위원회 #사드 #기물파손

‘사드’ 배치 현수막 무단 파손, 집회 소음 등 피해심각, 소성리 주민들 ‘경찰 고발’ 전해

NSP통신-22일 열린 서북청년단의 사드 찬성 집회 (사진 =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관계자 제공)
22일 열린 서북청년단의 ‘사드’ 찬성 집회 (사진 =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관계자 제공)

(경북=NSP통신) 김덕엽 기자 = 극우단체인 ‘서북청년단’은 22일 경북 성주군 소성보건진료소 앞에서 ‘사드’를 찬성하는 집회 도중에 마을에 위치한 ‘사드’ 배치 현수막 등 기물을 파손해 논란이 일고있다.

이날 집회는 경찰측 추산 500여명이 참석해 “북한의 핵과 도발을 막기위해선 미국의 ‘사드’가 최우선적으로 필요하다”며 “현재 소성리 주민들이 공산주의자들에게 조종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석한 서북청년단 관계자들은 방송차를 여러대 동원해 심각한 소음 피해를 발생시키며 소성리 주민들과 사드배치 철회 투쟁위 관계자들을 ‘빨갱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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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서북청년단의 과격 집회로 마을 주민들과 충돌을 우려해 7개 중대를 투입해 청년단 관계자들을 제지했다.

NSP통신-서북청년단 관계자들이 훼손한 사드 배치 반대와 철회 깃발 (사진 = 소성리 종합 상황실 제공)
서북청년단 관계자들이 훼손한 ‘사드’ 배치 반대와 철회 깃발 (사진 = 소성리 종합 상황실 제공)

마을 주민들과 사드배치 철회 투쟁위 관계자들은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열린 집회 현장을 정리하던 도중 소성리로 들어오는 지점을 시작으로 ‘사드’ 배치 반대와 철회를 요구하는 깃발과 현수막 등이 파손된 것을 발견했다.

소성리 종합상황실 강현욱 대변인은 “처음엔 미군과 국군 그리고 경찰들에게 마을의 평화를 빼앗기다 못해 이번엔 보수단체가 나타나 마을의 평화를 빼았다”고 개탄했다.

이어 “이곳 소성리와 성주, 김천은 언제까지 어디까지 고통받아야하냐”며 “현재 파손된 현수막과 깃발 등을 파악이 끝나는 즉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SP통신-서북청년단 관계자들이 여러 곳곳에서 사드를 반대하는 현수막을 훼손했다. (사진 = 소성리 종합 상황실 제공)
서북청년단 관계자들이 여러 곳곳에서 ‘사드’를 반대하는 현수막을 훼손했다. (사진 = 소성리 종합 상황실 제공)

이에 대해 서북청년단 관계자는 “북한 김정은의 조종을 받고, 한반도의 평화를 해치는 망국 집회의 진행을 막기 위해 이를 파손했다”며 “현수막과 깃발 등의 파손행위는 100% 정당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마을 주민들과 소성리 상황실 관계자 등이 기물파손건에 대해 고발하면 ‘재물손괴죄’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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