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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2002년 이후 연평균 10%~15% 하락하던 IT용 MLCC 가격이 올해 3분기부터 상승 전환해 15년 만에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이는 전 세계 MLCC 70%를 점유한 일본업체가 중장기 핵심 성장 축을 5G 기반의 자율주행에 초점을 두고 있어 MLCC 생산능력을 스마트 카 (전장용)로 대폭 전환한 영향으로 IT용 MLCC 공급이 크게 감소했다.

올 하반기부터 애플, 삼성 등이 초고사양 부품이 탑재된 신규 스마트 폰 출시를 계획하면서 고용량 MLCC 수요도 동시에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글로벌 MLCC 2위 (25%)인 삼성전기의 수혜가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올 3분기부터 애플, 삼성전자 플래그쉽 스마트 폰에 핵심 부품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부터 아이폰8에 RF-PCB, MLCC 공급과 갤럭시노트8에 듀얼카메라 공급이 예상되고 2018년 1분기부터 갤럭시S9에 초고사양 기판인 SLP, MLCC, 듀얼카메라 신규공급이 전망된다.

이에 따라 3분기부터 삼성전기는 DM, LCR, ACI 등 전 사업부의 뚜렷한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삼성전기는 10년 만에 고객기반이 삼성전자 중심의 단일고객에서 애플, 중국업체로 확대되고 제품구성도 스마트 폰 중심에서 스마트 카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어 향후 실적 및 주가의 추가 상승여력은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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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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