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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금융동향

신규기준 코픽스 하락 · 韓신용등급 ‘AA’유지 · 실수요자 기준 완화 등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8-18 18:11 KRD7
#주간 금융동향 #주택담보대출 #예금 #경제 #전세자금대출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한 주간 금융소식=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S&P가 한반도에서 무력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해 한국의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

전세자금대출의 가중평균금리가 연 3.02%로 전달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된다.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가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석달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주담대 금리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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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우리나라의 가구당 연평균 소득, 정책모기지 자격요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수요자 기준을 완화했다.

가계, 기업 등이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상호금융 등에서 빌린 돈이 763조원을 넘어섰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사상 최대 규모로 줄었던 국내 거주자들의 외화예금이 다시 증가했다.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인 한화생명[088350] 일부 지분을 매각하면서 1800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했다.

정부가 전국 모든 산란계 농장에 대해 전수조사한 결과 총 49곳에서 시중에 유통하면 안되는 '살충제 계란'이 검출됐다.

◆전쟁가능성 낮아…신용등급 유지= S&P는 대한민국 정부의 ‘AA’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단기 국가신용등급도 ‘A-1+’로 그대로 유지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한국의 T&C(Transfer and Convertibility)에 대한 평가는 ‘AAA’로 유지했다.

향후 2년 동안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2011년 김정은 국방위원장 취임 당시보다 고조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의 경제성장이 추가적인 부의 확대, 노동인구 고령화, 그리고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속에서 선진국 평균 수준으로 둔화될 것으로 S&P는 전망했다.

한반도 긴장상태가 한국의 경제, 재정, 대외지표 약화를 초래할 정도로 고조될 경우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지만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는 판단이다.

◆전세자금대출 금리 유지= 전세자금대출의 가중평균금리가 연 3.02%로 전달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된다.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신한은행(2.82%)이다. 이어 하나은행(2.92%), 부산은행(3.01%) 등의 순이었다.

주거용 오피스텔을 포함한 주택의 전세자금대출에 대해 주택금융공사는 보증서를 발급해주고 있다. 우대가구(다자녀·신혼부부·저소득자·다문화·장애인·국가유공자·의사상자)에 해당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신청하면 보증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전세자금보증은 개인이 은행에서 전세대출을 받고자 할 때 공사가 보증서를 발급해주는 제도다.

◆신규기준 코픽스 하락=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가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잔액기준은 상승했다.

은행연합회의 ‘7월 기준 코픽스 공시’에 따르면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47%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5월과 6월 0.01%포인트씩 상승세를 보이다가 석달만에 하락한 것.

이에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기준으로 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소폭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잔액기준 코픽스는 1.59%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과거 낮은 금리로 빌렸던 자금이 만기되고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로 조달한 자금이 새로 반영된 영향이다.

◆실수요자 기준 완화= 부동산 실수요자 범위가 부부 합산 6000만원 이하에서 7000만원 이하로 완화된다.

금융당국이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재정립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정책대출인 디딤돌대출 기준에 맞춰져 있는 소득 요건이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생애최초 8000만원) 이하로 완화된다.

또 생애최초구입자는 요건이 7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확대되고 실수요자의 경우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 6억원 이하의 주택 구입시 LTV·DTI 한도가 10%포인트 완화된다.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지정 전 대출금액 신청 접수를 마치거나 대출만기 연장통보를 받은 경우 LTV·DTI 강화의 지정 효과를 배제하기로 했다. 선의의 실수요자에게도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같은 조건을 적용하기로 했다.

◆가계·기업 등 비은행권 대출증가= 제2금융권 대출이 763조원을 넘어섰다.

비은행금융기관은 제2금융권으로 불리는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생명보험사 등이 들어간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비은행금융기관의 여신 잔액은 763조6923억원이다. 이는 작년 말과 보다 39조1499억원(5.4%) 늘어난 규모로 한국은행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93년 이후 사상 최대치다.

서울지역 부동산 시장 호조에 따른 주택담보대출과 사업자금, 생활비 등을 위한 대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8·2 부동산대책으로 올해 하반기 제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거주자외화예금 증가= 국내 거주자들의 외화예금이 다시 증가했다.

한국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외국환은행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7월 말 691억1000만 달러로 지난 6월보다 55억달러 늘어났다.

통화별로는 달러화 예금잔액이 590억3000만 달러로 집계돼 전월보다 48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기업의 수출 결제대금 및 외화증권 발행자금 예치, 현물환 매도 축소로 인한 영향이다.

엔화예금(44억7000만달러)은 증권사의 주식대차거래 담보금 예치 등으로 한달 전보다 4억7000만달러 올랐으며 유로화는 26억1000만 달러로 3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위안화는 11억9000만 달러로 1억7000만 달러 늘어났으며 영국 파운트화, 호주 달러화 등 기타 통화는 2억6000만달러 오른 18억1000만 달러로 나왔다.

◆예보 한화생명 보유지분 매각= 예금보험공사가 한화생명 일부 지분을 매각해 1800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했다.

예보는 지난 16일 장 종료 후 보유중인 한화생명 지분 2388만4574주(2.75%)에 대한 기관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수요 예측에 돌입한 후 지분을 매각했다.

이번 블록딜 매각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로 한 주당 고정 할인율은 3.96%가 적용됐다. 이번 지분매각으로 예보는 1810억원에 이르는 공적자금을 회수했다. 이번 딜로 예보는 블록딜로 매각한 한화생명 지분은 3개월 락업(보호예수)을 적용한다. 이번 블록딜 경쟁률은 2대1을 기록했다.

◆계란 부적합 농가 판정= 총 49개 농가에서 사용이 금지되거나 기준치 넘은 살충제 성분이 나와 부적합 판정이 내려졌다. 전체 산란계 농장의 약 4%다.

검출 성분별로 보면 '피프로닐'이 검출된 농가 8곳이었고 '플루페녹수론' 2곳, '에톡사졸' 1곳, '피리다벤' 1곳이었다. 특히 플루페녹수론과 에톡사졸, 피리다벤은 계란에서 검출되면 안되는 성분이다.

이번 사태가 터지기 전에는 국제적 기준인 코덱스(0.02㎎/㎏)를 차용해 피프로닐 검출량이 코덱스 기준치를 넘지 않는 경우에는 일반 계란으로 유통이 가능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정부는 피프로닐이 유럽 전역에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물질인 만큼 이번에는 피프로닐 검출치와 무관하게 전부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49개 농장의 계란은 전량 회수·폐기됐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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