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광주 광산구의회, 금호타이어 임금삭감·해고중단 촉구 건의안 채택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18-01-22 14:13 KRD7
#광주 광산구의회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073240)

김선미 의원 발의 청와대 등 발송···“정부, 금호타이어 정상화 정책에 적극 나서야” 주장

NSP통신-광산구의회가 22일 금호타이어 임금삭감 및 해고중단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있다. (광주 광산구의회)
광산구의회가 22일 ‘금호타이어 임금삭감 및 해고중단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있다. (광주 광산구의회)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 광산구의회(의장 조승유)가 금호타이어(073240) 공장노동자들의 정리해고와 임금 삭감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광산구의회는 22일 제23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김선미(다선거구) 의원이 대표발의한 ‘금호타이어 임금삭감 및 해고중단 촉구’ 건의안을 통과시켰다.

구의회는 건의안에서 “금호타이어 경영위기로 지역경제가 술렁이고 있다”며 “1월말 1조3000억원의 채권 만기일이 도래하지만 부실 규모가 커 대책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밝혔다.

G03-8236672469

특히 “금호타이어 노동자와 가족들은 지난 해 12월분 임금과 올 해 1월분 상여금을 지급받지 못해 경제적 불안과 고통에 신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호타이어는 실사에 이은 자구안 마련을 통해 자율협약을 대비 중이다”며 “하지만 사측의 자구안은 정리해고와 임금 삭감 등 일방적인 노동자의 희생만 강요하는 내용이다”고 주장했다.

또 “다시 재발한 금호타이어 위기원인은 방만한 경영과 무책임한 채권단에 있다”며 “채권단과 구 경영진의 경영권 다툼과 무리한 해외투자가 부실을 가중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금호타이어 국내공장은 지난 2015년을 제외하고 매해 8% 정도 이익을 내고 있다”며 “금호타이어 문제 해결책은 노동자 임금삭감이나 해고가 아닌 경영정상화에 있다”고 덧붙였다.

구의회는 “지역대표기업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를 촉구하며, 주 채권단인 산업은행은 노동자의 밀린 임금과 상여금을 당장 지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함께 “산업은행은 방만한 경영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지 말고 경영정상화 등 국책은행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정부도 광주지역 경제 안정을 위해 금호타이어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날 채택된 건의안은 청와대, 국회, 광주광역시청, 금융위원회, 산업은행 등에 발송할 예정이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지난 해 상반기 중국업체로의 매각이 무산되고,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의 자구 계획마저 거절되면서 채권단 자율협약 형태의 구조조정에 들어간 상태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G03-8236672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