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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회장직이 뭐길래...포항시 장성동 H아파트 사태 ‘점입가경’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18-01-22 16:57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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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자치회장, 자치선관위 일방적 해체...일방주장 게시물 무단 배포, J감사, 동대표 K씨 횡령혐의

NSP통신-자치회장 문제로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는 포항시 북구 장성동 H아파트 단지
자치회장 문제로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는 포항시 북구 장성동 H아파트 단지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북 포항시 장성동 H아파트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는 커녕 더욱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어 사법기관과 포항시의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

포항H아파트는 P회장의 각종 전횡과 불법행위문제로 그동안 여려 차례 지역 언론의 지적을 받아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P회장이 또 자치규약을 무시한 채 자치선관위원장과 선관위원 6명 전원을 해임한다는 공고를 아파트 게시판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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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인즉 자신이 일방적으로 해임시킨 동대표 7명에 대한 보궐선거를 선관위에 요청했으나 불응했고 본연의 업무를 기피했으며 지역의 언론에 허위사실을 게재해 아파트 이미지를 실추했다는 주장이다.

P회장의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취재결과 지역 언론 기사에 실린 기사 내용은 대부분이 사실로 확인되고 있으며 P자치회장 본인도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아파트 자치선관위원장의 경우 중립을 지키려고 노력했으나 P회장이 불법으로 동대표 보궐선거를 요구하고 이에 응하지 않자 계속해서 엘리베이터에 불법게시물을 붙이는 등 심각하게 명예를 훼손해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어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J감사와 동대표 K씨의 관리비 횡령정황도 드러나고 있다.

J감사의 경우 3명만이 참석한 2차례 불법 대표회의 개최 후 30만원의 수당을 수령했으며,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아파트 하자보수재판에 참관인으로 참석 후 교통비와 식대 등 실비정산 이 외에 전 H관리소장을 겁박해 규약에도 없는 10만원을 참석비 명목으로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아파트 내 나무소독업체 선정시 기존에 선정된 업체를 무시하고 전 관리소장에게 압력을 행사해 자신이 아는 업체로 교체해 작업을 시행했지만 장비 부실로 제대로 소독을 못하고 재소독을 실시하는 등 각종 이권에도 개입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와 함께 동대표 K씨의 경우도 불법대표회의에서 임시 총무로 선정됐다는 이유로 지난해 12월과 올 1월 회의수당 2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K씨는 특히 아파트 자치회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해 12월 수당 10만원을 반납했다가 최근에서야 1월수당과 함께 20만원을 수령해 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K씨는 “수당을 수령하고 임시총무를 맡고 있는 건 사실이며 아파트 동대표로서 업무의 연장을 위해 일을 진행하고 있다. P회장이 일을 주도하고 있으며 자신은 일을 돕고 있을 뿐이다”는 입장을 밝혔고 J감사는 기자의 질문에 “할말이 없다”며 전화를 끊었고 다시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 했지만 받지 않았다.

일부 동대표들은 “최근 시청 공문을 통해 P자치회장이 동대표의 해임과 선거관련 사항 등은 자치선관위 권한이란 것이 확인됐다”며 “시청과 사법기관에서도 제대로 된 행정조치와 법적제재를 취했으면 좋겠고 P회장과 J감사, 동대표 K씨가 불법행위를 멈추지 않으면 주민들과 함께 직접적인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H아파트 일부주민들은 “거의 매일 승강기에 알 수 없는 공고문이 붙는다”며 “이런 사태가 계속될 경우 주민들 스스로 비상대책위를 구성하는 등 대책을 강구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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