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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대표 농산물 ‘담양딸기’, 올 해 질병으로 68억여원 피해 발생 ‘충격’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19-12-10 13:47 KRD2
#담양군 #담양군의회 #담양딸기

담양군의회 이규현 의원, 군정질의 통해 딸기 재배농민 지원대책 및 시설 현대화 촉구···최형식 담양군수, 9일 군정답변 통해 “군 자체 지원방안 검토 및 시설 현대화 확대하겠다”

NSP통신-이규현 담양군의회 의원이 군정질의를 하고 있다. (담양군의회)
이규현 담양군의회 의원이 군정질의를 하고 있다. (담양군의회)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담양군의 대표 농산물로 자리매김한 ‘담양딸기’가 올 해 각종 질병으로 절반 가까이 고사하는 등 수십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딸기 재배농가에 대한 뾰족한 지원대책도 없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각종 병해충을 차단해 담양 딸기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시설 현대화 등의 대책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규현 담양군의회 의원(다선거구)은 최근 열린 제289회 제2차 정례회 군정질의를 통해 “올 들어 군 관내 1010농가가 재배 중인 372.5㏊의 절반 가까운 딸기가 고사돼 피해 예상액이 무려 68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예상되는 피해액을 재배 농가수로 균등분할할 경우 한 농가당 670만원의 피해액이 발생한데다 수확량이 떨어지는 부분까지 감안할 경우 엄청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피해 농가에 대한 지원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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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이어 “개인적으로 조사해본 결과 자가 육묘를 한 농가의 피해는 덜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무균 원묘의 생산에서부터 보급에 이르기까지 충분한 물량 확보를 위한 기반조성이 돼야 한다”며 “경남 산청군 단계면의 딸기 재배 152 농가 중 150 농가가 고설재배 시설을 완료하는 등 현대화된 시설로 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것처럼 최대한 시설 현대화를 이뤄야 한다. 전남도와 협의해 예산을 확보하는 등 담양 딸기의 명성을 잇기 위한 투자대책을 세워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최형식 담양군수는 10일 속개된 제289회 제2차 정례회 군정답변에서 “올 들어 지난 8월 이후 딸기묘 정식을 마친 농가의 87%가 위황병·탄저병 피해로 68억 여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돼 매우 안타깝다”며 “피해 원인이 재해가 아닌 병해충으로 인한 것으로 규명돼 국비 지원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군 자체 지원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경험을 통해 담양 딸기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육묘 및 재배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는데 적극 공감한다”며 “내년까지 바이러스 없는 건강한 우량묘 육묘를 위한 스마트 온실을 신축하고 원묘 보급시 도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전남도와 협의하겠다. 노후화된 재배시설의 현대화 사업도 보다 확대해 담양딸기의 명성을 굳건히 지켜가겠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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