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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립극단 레퍼토리 첫 번째 작품 ‘브라보, 엄사장’ 무대 오르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0-02-19 17:3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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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지 엄사장의 역주행 일대기 다뤄

NSP통신-경기도립극단 단체 기념촬영 모습.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도립극단 단체 기념촬영 모습.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도립극단(예술감독 한태숙)은 2020 레퍼토리 시즌제 첫 번째 작품으로 ‘브라보, 엄사장’을 3월 5일부터 15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 무대에서 선보인다.

‘브라보, 엄사장’은 연출가 박근형의 ‘엄사장 시리즈’ 결정판이며 우리시대에 만연한 남성 중심의 의식속에 지위를 이용한 폭력에 대해 경각심을 나타내고자 기획됐다.

이 작품은 박근형 작/연출의 엄사장 시리즈 ‘선착장에서’ ‘돌아온 엄사장’ ‘엄사장은 살아있다’를 잇는 창작극으로 경기도립극단만의 특장점을 살려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자 한다.

NSP통신-브라보, 엄사장 작품 포스터. (경기도문화의전당)
브라보, 엄사장 작품 포스터. (경기도문화의전당)

엄사장은 체면치레에 급급한 ‘허풍쟁이’ ‘꼰대’ 기질의 전형적인 인물이다. 주인공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득권층의 실상으로 남성·권력 중심적인 현시대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폭력에 희생당하는 약자들의 이야기를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날렵하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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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성추행을 당했으나 꽃뱀으로 몰리는 ‘보험 외판사원’, 내 멋대로 사는 마이웨이 ‘황마담’, 우리가 남이가 정신을 내세우며 엄사장을 뒤따르는 ‘엄사장 지인들’, 일그러진 사회가 만들어낸 ‘다방레지 향숙’ 등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인간군상을 통해 예리한 성찰을 이끌어 낸다.

NSP통신-브라보, 엄사장 작품 연출가 박근형. (경기도문화의전당)
브라보, 엄사장 작품 연출가 박근형. (경기도문화의전당)

박근형 연출은 이번 작품을 통해 “가부장적 인습과 편견에 젖어 있는 현 사회의 조롱과 풍자를 담아내고 싶다”고 말했다.

시대의 연출가 박근형과 경기도립극단이 손잡아 현시대의 날카롭고 불편한 문제의식을 되짚는 계기를 만들었다.

만 16세 이상(고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한 ‘브라보, 엄사장’은 다음달 5~15일(화·수·목·금 오후 8시, 토·일요일 오후 4시, 월/휴관)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R석은 3만원, S석은 2만원이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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