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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 이사회·이제학 상근부회장, ‘갈등’ 심화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8-03-05 15:10 KRD2
#소상공인연합회 #이제학 #중기부 #낙하산 인사
NSP통신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지난 2월 23일 좌초된 제2대 연합회장 선거와 관련해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이사회와 전 양천구청장 출신 이제학 소상공인연합회 상근부회장간에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현재 이제학 소상공인연합회 상근부회장과 갈등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연합회 이사회가 지적하고 있는 문제들은 ▲소상공인연합회 전 직원의 봉급은 중기부가 책정한 사업비에서 책정되고 70%의 액수만 봉급으로 지급받는데 반해 이제학 상근부회장은 중기부로부터 100% 지원 받는 점 ▲최근 한국석유일반판매소협회, 한국서점조합연합회, 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 등 3개 단체가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한 임원선거공고효력정지가처분 신청 인용결정의 결정적 증거인 소상공인연합회 회원회비 미납 자료가 증거자료로 재판부에 넘겨진 점 ▲양천구청장 비서실장 출신을 소상공인연합회 본부장에 입사시키려 시도하다가 담당 직원과의 갈등이 심화된 점 등을 꼽고 있다.

이에 대해 이제학 상근부회장은 “제2대 회장 선거와 관련해 당시 선관위에 최승재 회장의 합의 추대가 어렵다면 3개 회원사(한국석유일반판매소협회, 한국서점조합연합회, 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에 대한 자격을 규제하지 말고 공명정대하게 치러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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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월 23일 개최된 이사들의 간담회도 연합회 정관을 무시하고 임시이사회로 규정해 개최하려해 정관의 이사회 소집일정 규정을 어긴 것이라고 설명해 간담회로 조정했고 최근 개최한 임시이사회에서도 차기 연합회장 선거 후보자 추천에 대해 중복 추천 허용을 설명했지만 저를 제외한 참석 이사회 전원이 중복추천 불가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상근부회장은 중기부 낙하산 인사 지적에 대해 “정상적인 공모절차를 통해 입사했고 여러 곳의 추천을 받았으며 소상공인연합회 공모는 직급을 두 단계 낮춰 지원한 것이며 봉급은 100% 중기부에서 책임지지 않으면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직을 맞지 않겠다고 설명했고 중기부에서 100%의 봉급을 보장해야 연합회원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소상공인연합회 일을 할 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제학 상근부회장은 “회원 회비 장부는 연합회 정회원인 000가 요청해 담당 직원에게 회비 자료를 제공하라고 지시했지만 회비 자료가 재판 증거로 제출됐는지의 여부는 알 수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양천구청장 비서실장 출신 입사 면접 시 함께 참여했던 연합회 000본부장은 지금 해외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해당 직원과의 갈등 이야기는 잘못 알려진 것이다”고 반박했다.

NSP통신-소상공인연합회에서 유출된 뒤 서울중앙지법에 제출된 회원 회비 미납 내역 증거 자료 (강은태 기자)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유출된 뒤 서울중앙지법에 제출된 회원 회비 미납 내역 증거 자료 (강은태 기자)

한편 중기부로부터 매월 1000만원씩의 봉급이 책정된 소상공인연합회 상근부회장직에 이제학 전 양천구청장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황희 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서울 양천구‘갑’)은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제학 선배를 실명추천 했다”고 인정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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