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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은의 기분좋은스피치

‘면접 꿀팁’ 환절기 취업-대입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NSP통신, NSP인사 기자, 2015-10-14 13:00 KR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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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면접 앞두고 최소 한달전부터 체력관리 해야 ▲취침 시 목에 스카프 두르고 자면 감기 걸릴 확률 낮출 수 있어 ▲면접 당일 목을 건조하게 하는 카페인음료 삼가야...

(부산=NSP통신) 오늘 아침, 강의를 하러 나서면서 볼에 스치는 바람이 꽤 차가운 것을 느꼈다. 감기의 계절, 환절기가 돌아온 것이다. 나는 감기가 걸리기 쉬운 환절기가 되면 지나칠 만큼 예민해지곤 한다. 주로 행사진행과 스피치 강의를 하기 때문에 감기에 걸려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 스피치 기술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기도 힘들뿐더러 행사 진행도 고역이기 때문이다.

특히 축제의 경우 모든 사람들이 모여 하나가 되고 즐거움을 느끼는 장이기 때문에 힘찬 목소리로 진행해야하는 것이 특징이다. 감기가 걸린 목소리로 진행한다는 것은 축제의 흥을 깸과 동시에 ‘민폐’인 것이다. 포럼, 기업체의 의전행사도 아주 중요한 행사 중 하나다. 귀한 발걸음을 해준 내빈과 관계자를 모시고 그 동안 각 단체나 기업들이 준비한 것을 평가받는 자리이기도 하며, 때로는 기업체가 첫 출발을 알리기도 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단아하면서도 힘 있는 목소리로 깔끔하고 매끄러운 진행을 통해 행사가 제대로 마칠 수 있도록 한시도 긴장을 놓쳐서는 안 된다. 좋지 않은 목소리로 진행을 한다면 정확한 의사전달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불편을 주기 때문에 1년 365일 컨디션 조절은 필수이다.

환절기의 감기는 취업시즌인만큼 취업준비생들과 대입면접을 앞둔 고3 학생들도 괴롭히고 있다. 많은 강의를 하면서 컨디션 관리를 하지 못해 면접을 망치는 경우의 학생을 여럿 보았다. 스펙도 부지런히 쌓고 철저히 준비하며 스피치 역량도 뛰어난 제자였지만 면접을 불과 며칠 앞두고 감기에 걸려 최악의 컨디션을 맞게 됐고, 급기야 면접당일엔 목이 쉬어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결과적으로 취업실패의 고배를 맛봐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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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은 서류전형부터 2차, 3차 전형 등 어려운 관문을 거쳐야만 볼 수 있다. 이력서에 한 줄을 덧붙이기 위해 수많은 자격증을 따고 경력을 쌓고, 얼마나 노력했던가. 취업의 마지막 관문인 면접은 어렵게 얻은 노력의 결과이자 취업성공의 기회이다. 회사에 입사하고 싶은 열정과 자신의 역량을 펼치고 뽐내야만 하는 것이다. 그동안 준비한 모든 것들을 말을 통해 하루에 다 쏟아내야 하며 그것을 평가받는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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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어렵게 주어진 기회, 면접에서 컨디션이 엉망이면 역량을 제대로 펼칠 수 없다. 감기로 인해 목이 부으면 목소리가 쉬거나 쇳소리가 나기도 하며, 코감기일 경우 콧소리가 나서 듣는 사람이 답답함을 느낀다. 심한 경우, 코로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고 입으로 숨 쉬게 되면서, 말을 할 때 불안정한 호흡을 보여 제대로 된 끊어 읽기가 어려워지고 정확한 의미전달이 어려워진다.

하지만 처음 만난 면접관들은 냉정하다. 응시자의 컨디션은 고려치 않고 평가를 한다. 감기 걸린 목소리인지 원래 본인의 목소리인지 알지 못한 상태에서 목소리와 말의 내용은 면접평가에 영향을 미친다. 불안정한 목소리로 자신의 열정과 역량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불합격의 통보를 받을 수도 있다.

면접이나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을 때는 최소 한 달 전부터 체력관리를 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긴 옷이나 스카프를 활용해 목을 보호하고, 감기가 걸리지 않도록 컨디션조절에 신경 써야 할 것이다. 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해진 날씨때문에 몸의 균형이 떨어져 면역력저하로 인해 감기에 걸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에 감기 예방하는 습관을 철저히 지켜야만 한다.

취침 시 목에 손수건이나 스카프를 두르고 자면 감기에 걸릴 확률을 10% 이하로 낮출 수 있다고 한다. 나의 경우, 주로 걷거나 운동을 하며 체력관리를 하며 여의치 않을 땐 반신욕을 자주 하며 면역력을 높이고 있다. 또, 균형 잡힌 식사는 거르지 않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목 안을 건조하게 하는 카페인 성분이 들어있는 아메리카노와 홍차, 녹차 등을 피하고 유자차, 레몬생강차, 배와 도라지 즙을 수시로 마시며, 여건이 되지 않을 땐 보리차나 생수를 수시로 마시고 있다.

특히 중요한 행사나 발표, 강의 직전에는 절대 커피나 홍차를 마시지 않는다. 카페인성분이 든 음료는 목 안을 더 건조하게 하여 입 안을 더 마르게 하며 더 긴장되게 만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면접 직전에는 커피보다는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이미 감기에 걸린 상태라면,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면 도움이 된다.

쌀쌀해진 날씨와 함께 수능의 날짜가 다가오고 있고, 취업준비생들에게 취업의 문턱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입시와 취업을 위해 제각각 오랜 시간동안 수많은 노력과 많은 것을 준비했을 것이다. 좋은 컨디션과 목소리도 함께 준비해 얄미운 감기로 인해 본인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NSP통신/NSP TV peopl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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