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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은의 기분좋은 스피치

스피치 불안증 해소하는 세가지 방법(2)

NSP통신, NSP인사 기자, 2015-11-02 17:12 KRD5
#스피치 #스피치불안증 #발표불안 #대중 #말하기

(부산=NSP통신) 대중 앞에서 발표나 프레젠테이션 등 스피치를 앞둔 사람이라면 누구나 떨릴 것이다. 매일 보는 회사직원들인데도 왜 앞에만 서면 떨리는 것일까? 나는 지난 칼럼에서 스피치불안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는 세 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잘할 수 있다는 강한 믿음과 철저한 연습, 그리고 스피치를 할 기회를 자주 만들어 대중 앞에 노출시키면 좋다는 것을 언급한 바 있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발표의 첫 성공은 아주 중요하다. 두 번째 세 번째 성공으로 이어지며 불안증의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는 시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의 몇 가지 방법들이 떨림과 불안이 실패가 아닌 성공으로 이어지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

우선 스피치 불안극복방법 중 철저한 연습은 기본이지만 직장인의 경우 다른 업무도 함께 처리하며 발표가 진행 될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부분 연습할 시간이 모자란다. 나는 시간이 부족할 경우 최종대본이 나오면 소리 내어 읽으며 녹음을 한다. 녹음을 하다보면 어색한 부분이나 수정할 부분을 찾을 수 있어서 좋고 수시로 듣다보면 자연스럽게 전체적인 흐름이나 일부분들이 외워져 있다. 시간이 없어 자주 연습을 하지 못하면 틈 날 때마다 아침저녁으로 듣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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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하나는 스피치를 할 장소를 먼저 찾아가 그 곳에서 연습을 하기도 한다. 처음 야외음악회 진행을 맡았을 때 일주일 전 미리 가서 위치나 동선을 파악했다. 무대가 만들어질 곳, 객석이 채워져 있는 모습을 나름대로 상상하며 낯선 장소와 무대를 눈에 익히곤 했다. 그리고 집에 와 거울을 보며 그 곳 분위기를 떠올리며 실전처럼 연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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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간과 사정이 여의치 않아 미리 현장파악을 할 수가 없을 때도 있고 강의를 할 때는 미리 가보지 않는다. 대신 낯선 장소를 눈에 빨리 익히기 위해 항상 1시간 전 도착해, 현장분위기를 파악하고 주변기기를 체크해 실수가 없도록 한다. 내가 강의할 위치나 인사 할 곳 등 교육장소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동선을 파악하고 긴장을 푼 뒤 중요내용을 한 번 더 숙지하며 전체적인 순서를 머릿속으로 그리며 호흡을 가다듬는다.

또 좋은 목소리가 나올 수 있도록 스트레칭을 하고 아에이오우나 따르르르르릉 등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혀, 입술과 같은 조음기관과 얼굴근육도 함께 이완시키고 긴장을 풀며 마지막 준비를 끝낸다.

그리고 또 하나, 처음 보는 교육생들이 한 사람 한사람 도착할 때마다 날씨나 식사와 같은 가벼운 주제로 먼저 말을 건네서 어색함을 푸는 편이다.

이 방법은 실제로 효과적이다. 발표나 스피치 직전에 나에게 호감을 주며 우호적인 사람을 둔다는 것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기도 하고, 발표 시 그 사람과 아이컨텍 함으로서 떨리는 것을 조금이나마 방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마지막으로 타인을 너무 의식하지 말라.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됐을지라도 타인을 의식하면 또 다시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질 수 있다. 오히려 실전에서는 마음을 비우고 여유를 가지며 차분하게 연습한 대로 자신을 믿어보는 것은 어떨까?

NSP통신/NSP TV peopl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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