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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봉사활동, 교감나누고 서로 채워줄 수 있어야

NSP통신, NSP인사 기자, 2016-04-10 16:03 KRD7
#장애인 #봉사활동 #정승태 #지체장애인협회포항시지회

서로가 봉사자라는 자세로 서로에게 봉사하는 봉사가 필요해

NSP통신-정승태 전 지체장애인협회 포항시지회 사무국장
정승태 전 지체장애인협회 포항시지회 사무국장

(서울=NSP통신) 바쁜 일상에도 잠시 시간을 내어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이제는 현대인들의 일상생활로 자리잡고 있다.

장애인 시설이나, 노인시설 또는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많은 봉사활동이 일어나지만 어떤 곳은 봉사자들이 붐비지만 어떤 곳은 봉사자들의 발길이 뜸한 조용한 곳도 있다.

봉사자들의 발길이 잦던 그렇지 않던 봉사자들의 방문이 반갑기는 마찬가지로 이들의 방문은 늘 기분을 좋게 만들며 특히 가족단위의 봉사자들은 흐뭇함으로 봉사자와 피봉사자 간의 서로 더 충만한 좋은 에너지를 주고 받게 해 주위의 부러움을 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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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봉사활동을 마치고 헤어질 때는 봉사의 기억에 앞서 상호 교감의 뿌듯함이 없어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

이것은 이제까지의 봉사할동이 너무 일방적으로 주는 것에 치우쳐 있기 때문이다.

이제 일상 생활이 되어버린 현대사회의 봉사는 무작정 주는 것에 치중하기 보다는 서로 교감하며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갈 수 있어 서로가 같이 얻을 수 있는 봉사가 돼야 한다는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지난 9일 지체장애인 파크골프 동아리인 미소그린팀과 장구회 간의 파크골프 대회는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봉사활동의 가장 쉬운 예로 자리잡았다.

이날 파크대회에서는 장애인 팀과 봉사자 팀이 서로 섞여 서로의 경기방식을 이해하고 서로 경쟁하고 격려하며 경기 중에 웃음이 끊이질 않는 조금은 색다른 봉사활동의 표본을 보여줬다.

'파크골프'라는 체육활동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며, 웃음을 통해 서로 교감하는 멋진 시간을 서로가 만들어 갔으며 경기를 마치곤 준비해둔 식사와 불고기 가든파티에서도 음악봉사자들과의 여흥을 같이 나눴다.

행사를 마치고 봉사자들은 '다음 행사땐 가족을 데리고 오겠다'는 의견이 대부분으로 일방적인 봉사활동에서 벗어난 다양함이 가져다 주는 '화합'이라는 멋진 선물을 모두가 얻었다는 것을 증명했다.

특히 대상자에겐 조금 불편할 뿐이지 할수 없는 건 아니란 것과 봉사자에게 내 주변의 힘들어하는 이와 같이 살아가야 할 환경이라는 걸 인정하려는 노력이 봉사활동으로 자리잡아야 할 필요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이날 행사는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주말에는 대상자와 휴일 영화보기, 대중교통으로 경주 바람쐬러가기, 해변 커피숖 커피 마시기, 공원에서 도시락 먹기 등 봉사자도 혼자 하기 힘든 일상의 경험을 대상자와 같이 한 번 해 보는 것이 어떨까?

결국 장애, 비장애를 구분하는 것이 아닌 우리 모두가 봉사활동의 대상자이기에 서로에게 봉사자로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을 만들어 가야할 때가 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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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peopl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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