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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칼럼

가을 산행철, ‘척추 골절’ 조심해야

NSP통신, NSP인사 기자, 2016-09-30 15:1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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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하주경 김포공항 우리들병원 신경외과(척추 클리닉) 전문의
하주경 김포공항 우리들병원 신경외과(척추 클리닉) 전문의

(서울=NSP통신) 가을철 맞아 산행에 나서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울창한 꽃과 나무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자연스러운 전신운동으로 근력을 키울 수 있어 척추건강에도 단연 독보적이다.

하지만 미끄러운 바윗돌 또는 축축한 나뭇잎 등을 밟아 미끄러지면 자칫 뼈와 근육에 상처를 입을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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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골다공증이 심한 폐경기 이후 여성과 60대 이상 연령층은 균형감과 유연성이 저하될 수 있어 방심한 찰나에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골다공증은 뼈 속에 구멍이 많이 생기는 질병이다. 나이가 많은 편에 속할수록 피할 수 없는 노인성 질환이며 고령화 국가로 접어든 우리나라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질병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심할 경우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정상을 당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태생적으로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골질량과 강도를 보유하고 있다.

산행할 때 자주 넘어지거나 가벼운 엉덩방아에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고 등산 중 낙상할 경우의 골절 위험은 매우 높다. 심지어 기침만 해도 척추 뼈가 부러질 수 있다.

척추골절 환자는 움직이지 않으면 통증을 느끼지 못하지만 약간이라도 움직이면 골절된 부위에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하지만 디스크 탈출증과 달리 다리통증이나 저림 증상은 나타나지 않기에 구분이 가능하다.

척추골절의 직접적 사망률은 그리 높은 편에 속하지 않는다. 하지만 다양한 합병증 발생이 문제다.

척추골절 환자가 장기간 누워 있거나 움직이지 않을 경우 심폐기능 저하와 함께 골다공증 악화로 새로운 척추골절 유발 가능성이 매우 높다.

뿐만 아니라 서서히 척추가 앞으로 굽어지는 척추후만증을 비롯해 신경마비 등 2차 질환을 유발, 수명을 단축시키는 등의 매우 심각한 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한 치료법으로는 골절된 뼈가 굳을 때까지 수개월 간 보조기를 착용하는 치료법이 있다.

하지만 2주 이상 보존치료 후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될 시 척추 성형술을 해야 한다.

최근에는 척추 성형술이 간단한 시술로 단시간 내 효과적으로 치료로 각광 받고 있다.

이 시술은 주사바늘을 이용해 골절된 척추뼈에 골시 멘트를 주입, 추가적으로 척추가 무너지지 않도록 보강시키는 치료법이다.

골 시멘트는 액체상태로 주입된 후 뼈 속에서 딱딱하게 굳어서 뼈를 튼튼하게 한다.

별도로 입원할 필요가 없으며 부분적 마취로 진행하는데 20여분이면 시술을 마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소비되지도 않는다.

척추 뼈가 심하게 무너졌을 경우 풍선을 주입해 척추 높이를 높여주는 풍선 성형술을 시행할 수 있다.

골다공증 성 척추골절은 조기에 빨리 치료를 시작하면 쉽게 좋아질 수 있다. 그러나 대충 넘기려고 하면 안 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글 : 하주경 신경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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