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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언즈 중국어 에듀

인연 ‘缘分’

NSP통신, NSP인사 기자, 2016-10-27 13:1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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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김은지 진언즈 중국어 대표 (김은지 대표)
김은지 진언즈 중국어 대표 (김은지 대표)

(서울=NSP통신) 일전에 한국에 소재한 한 무역회사에서 일할 때의 일이다.

갑자기 상하이로 출장을 가게 돼 정신이 없었던지라 현지에 사는 중국 언니 리리에게 한마디 말도 없이 갔더랬다.

도착해 업무를 끝마치고 마지막 날 저녁 자유시간이 주어져 상하이 유학시절 너무나 가보고 싶었던 일식요리 집을 찾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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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한 칸, 한 칸 나누어 진 곳이라 그 방에서 나오지 않으면 마주칠 수도 없는 곳인데 식사 중 화장실을 가려고 나서던 길에 제일 친한 바로 그 중국 언니 리리를 만나게 된 것이다.

화장실 문 앞에서 서로가 너무 놀란 나머지 꺄악~! 얼마나 소리를 질렀는지~

졸업하고 9개월도 더 지나 서로 살기 바쁘다 연락도 못했는데 너무나 우연히 상하이의 수많은 일식 레스토랑 중에서도 하필 이 집에서 그것도 1초도 어긋나지 않은 시각에 화장실 앞에서 마주치다니!

OMG! 天啊!好巧! 정말 우연도 이런 우연이! 너무 신기하고 반가웠다.

인연-缘分이라는 말이 바로 이런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드넓은 상하이 땅에 더 유명한 일식집은 많았으며 크고 유명한 집도 아니었다.

그리고 더욱 신기한 것은 원래는 1층에 있는 이태리 식당을 가보고 싶어서 왔는데 공사 중이라 어쩔 수 없이 2층에 있는 일식집도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가게 된 것이었는데 거기서 딱 만날 줄이야.

이 날 서로 부둥켜안고 사진도 찍고 기뻐 어쩔 줄 몰랐다. 정말 소름끼칠 정도로 신기했다. 이국땅에서 예기치 않게 만나게 되니 더 그렇게 느껴 졌나보다.

그 후로 7년 동안, 지금까지도 만날 때 마다 그 얘기를 하며 정말 우린 인연-缘分이라고 한다.

국적은 다르지만 너무나도 소중한 인연-缘分. 중국과의 인연은 이렇게 인생에서의 또 다른 기쁨을 안겨줬다.

NSP통신
NSP통신- (김은지 대표)
(김은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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