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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국내 대학, 디지털 대장간 같은 창의성 키울 수 있는 공간 절실하다

NSP통신, NSP인사 기자, 2018-01-25 21:47 KRD7
#팹랩수성 #수성대 #4차 산업혁명 #창의 #융합
NSP통신-이종화 대구수성대학교 치기공과 교수 겸 팹랩수성 센터장
이종화 대구수성대학교 치기공과 교수 겸 팹랩수성 센터장

(대구=NSP통신)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기존 산업분야의 일자리는 줄어들고, 새로운 산업 분야에서는 과거와 다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요구하고 있어, 인재양성 기관으로써 대학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앨빈 토플러는 20세기에는 열심히 일하여 성공하는 시대였고, 21세기는 다르게 일하여 성공하는 시대하고 하였다. 또 21세기는 같은 일을 하면서 남보다 일을 더 잘하는 것보다, 남과 다르게 일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한 시대이며, 21세기의 문맹자는 못 읽고, 못 쓰는 사람이 아니라, 배우려 하지 않고, 낡은 지식을 버리지 않고, 재학습 하지 않는 사람이라 했다.

교육부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대학교육 혁신을 위해,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지정 및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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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회자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은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닌데 대학교육의 혁신을 위한다고 한다.

혁신은 낡은 것을 바꾸거나 고쳐서 아주 새롭게 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인공지능과 같은 신기술은 우리들 곁에서 적용되어 왔고, 다만 그것이 현실 경제속에서 성장속도가 과거보다는 빠르게 확대되기 때문에 체감하는 것이지만, 대학교육 혁신을 위해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을 지정·운영한다는 것에 매우 큰 기대를 갖게 한다.

4차 산업혁명의 창의·융합적 교육혁신은 디지털 혁명에 기반하여 물리적 공간, 사이버적 공간 및 생물학적 공간의 경계가 없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분야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3D프린팅, 자율주행차, 빅데이터, 지능형로봇, 클라우드 등이 속한다. 이러한 기술분야는 우리의 생활을 혁명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문제해결형 인재양성을 위한 대학 내 교육과정과 교육환경의 융합적 교육혁신은 반드시 필요하다.

교육부가 제시한 문제해결형 인재양성에는 융합적 지식과 4C능력을 갖춘 교육의 혁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1세기 미래사회를 대비한 교육 체계(Partnership for 21st Century Skills, 미국)에 따르면 새로운 학습 능력(4Cs)에는 창의력(Creativity), 비판적 사고력(Critical thinking), 소통 능력(Communication), 협업능력(Collaboration)이 포함되어 미래형 인재가 구비해야할 조건이라 하겠다.

우리 대학은 이미 수년 전부터 팹랩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선진국의 사례를 바탕으로 헬스케어 뿐만 아니라, 라이프 케어 그리고 소셜케어에 이르기까지 휴먼케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팹랩수성과 창의융합 센터 설립으로 창의 아이디어실, 공용장비 활용공간, 제품전시공간 등의 다양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지원하고 있다.

디지털 제작소, 메이커 스튜디오, 창작 공작소 등의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는 팹랩 (FAB LAB)은 Fabrication Laboratory의 영문 약자로 제조 연구실이지만 생소한 직역보다 ‘디지털 대장간’이라 칭하면 쉽게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팹랩수성에서는 3D 프린팅부터 유니티, 빅데이터 등과 같은 최신 기술까지 다룰 수 있는 공간에서 현재와 미래가 어우러지며 혁신적인 작품들이 탄생하고 있으며, 치기공을 비롯한 VR컨텐츠, 드론기계, 컴퓨터설계 등의 다양한 전공교수들과 전문가들이 현재 4기 교육생까지 ‘메이커 스쿨’에 참여하여 팹랩수성을 멘토링을 하고 있어 누구나 자신이 상상하는 작품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치기공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직업역량변화에 대비하여 CAD/CAM을 비롯한 치기공 기술이 이미 3D프린팅과 접목해 치과보철물을 제작함으로써 진화하고 있다.

또한, 대학 교육현장에서도 3D 프린터를 비롯한 디지털 제작 도구 등을 갖추고, 치기공과 학생들이 창의적인 융합교육을 통한 다양한 실험·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예비 치기공사의 역량을 키우고 있으며 융합적 창직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앨빈 토플러는 “한국의 학생들은 하루 15시간동안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도 않은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우리나라 교육현장을 평했다.

치기공 분야의 직업 전문인을 양성하는 한사람으로서 많은 생각과 함께 우리나라 대학에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만 있다면 꿈을 현실로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팹랩수성 같은 창의성의 키울 수 있는 공간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투고자 : 대구수성대학교 치기공과 이종화 교수, 팹랩수성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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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peopl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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