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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인터뷰

윤철 광명시인재육성재단 단장의 30년 외길 인생

NSP통신, 박승봉 기자, 2017-07-23 14:51 KRD2
#윤철 #인재육성 #청소년수련회 #대안학교 #광명시
NSP통신-윤철 광명시인재육성재단 단장의 일하는 모습. (박승봉 기자)
윤철 광명시인재육성재단 단장의 일하는 모습. (박승봉 기자)

(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윤철 광명시인재육성재단 단장은 30년 전 광명시에 들어와 오직 대안학교, 청소년 수련관, 인생육성 등 시 교육 발전의 초석을 다진 몇 안되는 교육자 이자 파워 시티즌 중 한 명이다.

윤 단장은 최초로 광명시에 청소년 수련관과 대안학교를 만들어 운영 했으며 많은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오뚜기 처럼 7전 8기로 일어 났다. 또 끈기 와 인내의 아이콘으로 교육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교육 대통령으로 불린다.

광명시인재육성재단에서 만난 윤 단장의 재치 넘치는 입담과 위트 및 아이들 눈 높이에 딱 맞추는 교육철학에서 본보 기자는 또 한명의 달인을 만난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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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단장의 천진난만한 눈 빛은 아이들을 위한 교육 정책의 씽크탱크 처럼 빛나고 있었으며 자신의 포부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광명시에서 30년 동안 청소년, 교육관련 일을 하셨는데, 특별한 계기가 있었는지

▲광명과 인연을 맺은 것은 87년 노동자대파업투쟁이후 지역운동의 중요성이 논의되면서 부터였습니다. 당시 저는 야학활동과 노동조합활동 등을 지원하는 위치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89년 광명지역에 최초의 시민조직인 ‘교육문제해결을 위한 시민운동본부’가 만들어지면서 지역 활동을 함께 시작하게 됐습니다.

특히 91년부터는 하안동에 교육문화센터와 대안학교인 어린이창조학교가 개교되면서 광명지역의 아동청소년들을 구체적으로 만나기 시작한 것이 중요한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광명시 인재육성재단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

▲광명시인재육성재단은 지역청소년들에 대한 장학사업과 청소년수련관, 상담지원센터, 4개의 청소년활동센터. 진로지원센터와 미디어센터를 통해 청소년지도사, 청소년상담사, 직업상담사 등의 전문가들이 함께 일하면서 청소년활동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광명시 산하기관이다.

'사람중심 행복도시 광명, 꿈을 만드는 청소년'을 비전으로 청소년들이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도록 돕고 청소년들이 지역에서 잘 성장하도록 지역사회의 자원을 모으고 변화에 앞장서고 있는 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30년 전 광명시의 교육 환경과 2017년 현재의 상황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30년 전의 광명지역은 낙후 된 베드타운이라고 규정할 수 있고 광명은 노동자들이 많이 살고 있는 서민들의 생활 지역이었다.

그 당시에 가장 핵심적인 교육현안은 “교육 때문에 이사를 간다”라는 말처럼 광명에 대한 정주의식이 없던 때라 우수한 고등학교의 육성과 양질의 교육현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과제였다.

그러나 30년이 지난 2017년의 교육환경은 천지개벽이라고 해도 무리는 아닌 듯하다.

학부모들의 교육열은 어느 대도시 강남 못지않지요..ㅎㅎ. 그동안 광명시는 혁신교육이 가장 활발하고 모범적으로 진행된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양기대시장의 광명교육발전에 대한 인식이 명확했고 교육사업에 우선 투자하는 정책을 펼친 것이 주요한 역할을 했다.

학습지원센터를 구축하여 학부모교육과 자기주도학습 등을 위한 지원체계를 확립한 일, 양질의 급식지원정책 등을 통해 이제는 다른 지역의 시민들이 교육 때문에 광명으로 이사 오는 역전현상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또한 청소년들의 바른 성장을 위해 인재육성재단을 설립하고 청소년을 위한 통합시스템을 만든 것도 중요한 환경변화라고 할 수 있다.

그 결과 광명의 문화예술교육과 동아리육성사업 등은 주목할 만큼 확장되었고 청소년들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가 끝나고 하반기가 시작되는데 하반기 역점 사업은 무엇인지

▲2017년도는 경기도에서 자유학년제가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이에 관내 11개교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직업체험 및 진로교육을 상반기에 이어서 하반기에도 실시되어 진로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할 계획이며 10월 진로박람회 또한 실시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기본법에 명시되어 있는 청소년연령(9세~24세)을 고려해 전국 최초로 9월 24일을 청소년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는 기념식을 진행해 광명시와 지역사회가 함께 청소년에 대한 관심을 가지도록 하고자 한다.

청소년들의 요구를 반영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청소년융합과학스포츠프로그램이 6월부터 청소년수련관 및 학교 그리고 지역유관 시설에서 시행되고 있는데 하반기에는 12개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행돼 관내 청소년들의 다양한 스포츠 참여기회를 부여하고 스포츠활동을 활성화해 청소년 육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특히 대한민국 청소년이 직접 만든 영상작품을 공유하고 청소년 주도의 영상문화 활동을 통해 세대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기 위해 제5회 전국 청소년미디어페스티벌을 올 11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NSP통신-윤철 단장의 집무실. (박승봉 기자)
윤철 단장의 집무실. (박승봉 기자)

-임기가 끝나기 전에 꼭 이루고 싶은 역점사업이 있다면

▲청소년기본법에 청소년을 9세-24세로 정하고 있다. 그중 후기청소년은 19세에서 24세의 청년들이다.

제가 임기 전에 역점을 두고 싶은 사업은 후기청소년을 위한 지원정책과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특히 빈곤에 놓여있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건강한 자립이 가능하도록 지원체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광명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인재양성이 중요한 과제이다. 이제 광명이 고향이 된 우리아이들이 지역에서 일하고 지역에서 행복한 삶을 꾸리도록 돕는 일을 만들고 싶다.

-마지막으로 광명시민들과 청소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

▲현재 광명의 청소년시민들은 6만2000명이다. 청소년들을 시민으로 인정하고 바라보는 시각이 중요하다.

지역사회에 청소년시민들의 참여가 활발히 일어날 때 그 지역사회는 역동성을 갖게 되며 미래를 열어가는 열쇠가 되기 때문이다.

이제 청소년시민들은 단순히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지역사회에서 동행하는 중요한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뜻이다.

세대 간의 간극을 좁히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사회, 서로 서로 존중하는 마음을 통해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면서 행복한 마을을 만들고 지역의 전통을 만들어가는데 “함께 해 나갑시다” 라는 말을 전하고 싶군요....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 1141worl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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