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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양기대, “남북고속철도연결 범정부차원의 추진기구 구성해야”

NSP통신, 박승봉 기자, 2018-05-12 07:42 KRD2
#양기대 #종전선언 #남북철도 #유라시아대륙철도 #문재인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 맡아야

NSP통신-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남북철도연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승봉 기자)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남북철도연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승봉 기자)

(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지난 4월 27일 판문점 선언 이후 남북관계가 평화무드를 뛰어 넘어 종전선언까지 기대되는 가운데 남북협력에 가장 중요한 철도, 도로, 항만 등 사회기반시설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는 중론이 모아지고 있다.

그 선두에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있다. 무엇보다도 북한핵문제로 남북관계가 최악인 2015년부터 양기대 전 시장이 추진해온 유라시아 대륙철도 사업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양기대 전 시장은 지난 3년간 KTX광명역 유라시아출발역 육성 범시민대책위원회와 함께 KTX광명역에서 출발한 유라시아대륙철도가 북한을 거쳐 통과할 중국과 러시아 몽골의 거점도시 뿐 아니라 유럽의 정치권과도 긴밀한 협력를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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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11일 KBS에서 방송된 ‘명견만리’ 프로그램에서 세계적인 투자가인 짐 로저스는 “한국이 섬이 되지 않으려면 유라시아 대륙철도를 반드시 연결해야 한다”며 양기대 전 시장의 유라시아 대륙철도 연결추진에 대해 현재 한국이 나아갈 방향을 정확히 읽고 실천해가는 혜안을 가진 글로벌 리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NSP통신-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유라시아대륙철도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승봉 기자)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유라시아대륙철도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승봉 기자)

양기대 전 시장은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소식을 듣고 앞으로 종전선언과 함께 남북한의 경제협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북화해와 경제협력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KTX광명역이나 파주의 도라산역에서 북한의 개성~평양~신의주~중국의 단둥까지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것이라고 양기대 전 시장은 강조했다.

특히 지난달 9일 한중일 공동선언문에서 남북한 그리고 중국까지 고속철도를 연결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한만큼 문재인 정부는 범정부차원의 ‘남북고속철도연결 추진기구’를 반드시 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 전 광명시장은 남북고속철도연결 추진기구는 그 중요성에 비추어 일자리위원회처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고 국토교통부장관과 관련부처 장관, 남북관계나 철도관련 민간 최고전문가들이 부위원장을 맡아서 큰 틀에서 범정부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무적인 사업추진은 총괄본부장과 그 아래 인프라구축과 건설 및 PF, 북한과의 협력, 외교관계 전담, 법률지원 등 각 분야별 본부를 설치해 유기적이면서도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NSP통신-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KTX광명역사내 유라시아대륙철도 홍보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승봉 기자)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KTX광명역사내 유라시아대륙철도 홍보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승봉 기자)

양기대 전 시장은 지난 2015년부터 중국의 단둥 훈춘, 러시아 하산 이르쿠츠크,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로, 프랑스 정치권 등과 유라시아대륙철도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관계를 진행했던 경험에 비추어 범정부차원의 특별 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주장했다.

양 전 시장은 지난 3년간 유라시아대륙철도 사업을 선도한 경험을 살려 최근 해당분야 전문가와 정치권 인사, 유라시아 시민원정대 등과 함께 사단법인 유라시아평화철도포럼을 출범시켰다.

유라시아평화철도포럼은 오는 28일 국회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대한교통학회, 박정 국회의원 등과 함께 ‘남·북한·중국 국제 고속철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포럼에서는 동북아 고속철도 경제권 조성의 의미와 추진전략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된다.

양기대 전 시장은 “남북고속철도연결추진기구가 범정부차원에서 구성돼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되면 4~6년 이내에 북한의 신의주까지 남북고속철도가 연결되고 경제통일로 가는 초석을 놓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 1141worl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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