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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화섭 안산시장, “청년 유입정책과 산업구조 혁신 필요”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19-05-07 13:57 KRD2
#안산시 #윤화섭 #청년유입정책 #반값등록금 #미래상
NSP통신-윤화섭 안산시장. (안산시)
윤화섭 안산시장. (안산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윤화섭 안산시장은 시정 정책분야 중 최우선시하는 정책으로 청년 유입정책 마련이 시급하며 청년 친화형 선도산업단지 조성과 산업단지 재생 등 지속적인 산업구조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단 노후화에 따른 가동률 축소와 일자리 고용인원 감소가 있으며 반월 국가산단과 MTV에서만 3만5000여 명의 근로자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가 추진하는 거의 모든 분야가 인구 유인과 확대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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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반값등록금 지원 사업 시행에 대해서 여러 절차와 예산 확보의 난제가 있지만 안산의 미래와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해 꼭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윤 시장과의 일문일답.

- 2019년 경기 안산시의 미래상 정립을 위해 시 정책 분야 중 최우선 역점시책은

▲안산시는 현재 대내·외로 많은 문제에 직면해 있다. 그중 가장 염려스러운 부분은 2014년부터 매년 줄어드는 인구와 저출생 고착화, 노인인구 급증에 따른 고령화 사회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장기적·구조적 변화이다.

거기에 큰 몫으로 차지하는 것이 공단 노후화에 따른 가동률 축소와 일자리·고용인원 감소가 있으며 반월·시화 국가산단과 MTV에서만 약 3만 5000여 명의 근로자가 감소했다.

이를 위한 대책으로 청년 유입 정책 마련이 시급하며 청년 친화형 선도 산업단지 조성과 산업단지 재생 등 지속적인 산업구조 혁신이 필요하다.

도시의 미래는 그 지역 경제를 이끌어 나갈 생산 가능 인구와 시민들의 정주의식에 달려있다.

인구 확대 방안과 정책은 여러 형태로 시행되고 있으며 사실 시에서 추진하는 거의 모든 사업 분야가 인구 유인과 확대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

지난 4월 17일에는 기자회견을 통해 인구감소 해결과 교육 복지 증대, 정부의 무상교육 확대 기조에 발맞추기 위해 반값등록금 지원 사업에 앞장섰다. 많은 분들이 동조해주시기도 하시며 쓴소리와 함께 어려움을 예견하고 있다.

그러나 반값등록금 지원 사업 시행에 앞서 여러 절차와 예산 확보의 난제가 있지만 안산의 미래와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해 꼭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 민선 7기 시작한 지 9개월 정도 지나가고 있는데 공약사항 가운데 주목할 만한 성과는

▲민선 7기 안산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교육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인구를 적극 유입하고 4차 산업혁명의 거점이 되어 일자리가 넘치고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혁신도시로 조성하는데 큰 성과가 있었다.

먼저 출산을 장려하고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출산장려금 지원 금액을 확대했다.

현재 첫째는 5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300만원, 넷째 이상 1000만원 지급하던 것을 올해 상반기에 조례를 개정해 올 하반기부터 첫째 100만원, 둘째 이상 300만원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또 임신부터 출산까지 100원 행복택시를 운영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자가용 운전이 어려운 산모를 위해 월 2회 산부인과 진료 시 왕복 택시를 지원하겠다.

전국 최초로 외국인 아동 및 유치원 원아 누리과정을 내국인과 동일하게 지원해 외국인 아동의 인권제고와 내·외국인의 차별 없는 교육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공교육 강화 및 교육복지의 보편화를 통한 교육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고등학교 무상급식과 관내·외 중·고등학교 무상교복 지원 정책도 시행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으로 지난해 6월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가 ‘청년 친화형 선도 산단’으로 선정돼 일자리 9만 4000여 개, 인구 20만명 증가를 예상하며 관내 산업단지의 혁신 성장과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ASV(Ansan Science Valley) 강소 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위해 올해 1월 경기도와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7월 지정·고시를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NSP통신-4월 17일 시청에서 열린 대학생 반값등록금 시행 관련 기자회견 모습. 3월 11일 안산사랑상품권 다온 제1호 가맹점을 방문한 윤화섭 안산시장(왼쪽 두번째)의 기념촬영. (안산시)
4월 17일 시청에서 열린 대학생 반값등록금 시행 관련 기자회견 모습. 3월 11일 안산사랑상품권 다온 제1호 가맹점을 방문한 윤화섭 안산시장(왼쪽 두번째)의 기념촬영. (안산시)

이외에도 ‘살맛 나는 생생도시 안산’을 구현하기 위해 2000여 전 공직자와 함께 시민과의 약속 100대 공약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 안산시의 미래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방안이 있다면

▲안산시는 서해안 교통의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 5개의 고속도로와 6개의 철도 노선이 지나간다는 의미의 ‘5도(道) 6 철(鐵)’이 수년 내 현실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현재 안산과 인천을 잇는 수도권 제2순환도로 건설이 추진 중이며 이는 안산을 관통하는 다섯 번째 고속도로가 될 예정이다.

안산은 현재 영동고속도, 서해안고속도, 서울 외곽순환고속도(수도권 제1순환도로 개명 추진 중), 평택~시흥고속도로와 연결돼 있다. 철도교통 환경도 계속 개선되고 있다.

현재 안산에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과 시흥시 정왕동을 잇는 4호선, 부천시를 생활권으로 포함시킨 서해안선(소사~원시)이 지나고 있다.

수원과 인천을 연결하는 수인선도 곧 개통될 예정이며 무엇보다 서울 여의도까지 32분에 주파하는 신안산선이 올해 착공 예정이다.

새롭게 추진 중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도 안산시를 사통팔달의 도시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인천발 KTX의 초지역 정차는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들 것이다.

- 안산시의 산적한 현안과 문제는 무엇이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과 앞으로 과제가 있다면

▲안산시의 현안은 국가 경제의 뿌리 역할을 담당하는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의 침체라고 생각한다.

산단 활성화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안산 발전을 이끄는 핵심과제라는 인식을 가지고 취임 초부터 산단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또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 선정을 통해 혁신 성장 기반을 마련했고 올해 2월에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에 선정돼 미래형 산단으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

앞으로 정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 기업체와 협심해 산단 재창조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ASV를 중심으로 강소 연구개발특구 지정을 통해 미래 유망한 신산업 육성을 추진해 관내 기업체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 SOS 이동시장실, 기업복지제도 도입, 스마트제조혁신센터 건립 등을 통해 기업체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기업 생산력을 증대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노후된 산단 지역의 기반시설을 개량하고 교통망을 확충하며 산단 내 행복주택을 건립하는 등 일하고 싶은 일터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 요즈음 전통시장이나 기업 등에서 경기가 침체됐다는 우울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경제 활성화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적지 않은데 대책이 있다면

▲안산시는 도심상권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해 26개의 주요 상권에 대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역세권 상권, 중심상권, 근린상가 상권, 특화상권 등 4개 유형의 상권 특성에 맞는 지원을 하고 있는데 이중 특화상권은 매년 축제를 열어 매출 상승으로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안산시 자체 예산을 활용한 지원과 국·도비 유치를 통한 투트랙 지원도 추진하고 있는데 국·도비 공모사업의 경우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올해 4월 현재 5개 단위사업에 18개 사업을 응모해 이달 중순에 있을 최종 공모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안산은 현재 6개의 전통시장과 5개의 상점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록을 계속 늘려 국·도비 확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

안산시 자체 사업으로 소상공인 경쟁력 향상 사업·경영환경개선사업·나들가게 유통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고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역량을 강화하며 점포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안산사랑 상품권 ‘다온’ 발행을 들 수 있다. 다온은 안산시 관내에서만 사용되는 지역화폐로 할인된 상품권의 유통을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진에 매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관내에서만 사용 가능하기에 자금의 역외유출이 없어 안산시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온은 지난달 말 기준 8400여 개소 가맹점을 확보했으며 40억의 상품권을 판매했는데 이러한 모든 것은 지역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가입해 주신 덕분이다.

다온은 쓰면 쓸수록 이득으로 사용자는 6월 말까지 10% 할인을 받고 소상공인은 환전수수료가 없어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다온 발행액으로 올해 총 200억을 준비했으며 현재 상황을 보면 조기 소진이 예상되지만 이에 대해서는 추가 예산을 확보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들이 경기를 체감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 일자리 고용창출에 대한 중요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청·장년 중장기 일자리 정책 방안은

▲경제가 어렵고 고용사정이 악화됐을 때는 정부나 지자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안산시는 올초 공공일자리사업을 청년, 중장년, 저소득 등 수요자 중심으로 확대 개편했다. 일자리정책과에 청년일자리팀을 신설해 청년 중심의 일자리 정책으로 시의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 사업과 스마트 선도 산단 프로젝트, ASV 강소 특구 지정, 스마트시티 조성 등이 맞물려 도시의 경쟁력과 함께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 산단 프로젝트와 청년 친화형 선도 산단 실행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잘 추진해 반월·시화산단의 고용환경을 개선하고 창업공간과 기업의 혁신역량 확충 등 우수한 근로여건을 갖추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청년 큐브(청년 창업공간) 운영, A-빌리지(청년예술 창작소) 건립 등 맞춤형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창업 관계 기관 간 정보 공유시스템을 구축해 창업 기반을 조성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장년층의 경험과 재능을 살린 경력형 일자리사업과 사회공헌형 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재취업 교육 등 장년층에 특화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취업, 창업, 기업 고용 3개 분야의 다양한 신규 정책 발굴 및 중앙과 지방이 함께 하는 지역 발굴 일자리 공모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NSP통신-(위로부터) 지난해 12월 3일 열린 안산시민 200인 원탁토론회. 안산화랑유원지에서 열린 4.16 기억식 행사. 2월에 열린 한반도 신경제구상과 시군별 남북교류 활성화 전략 설명회. (안산시)
(위로부터) 지난해 12월 3일 열린 안산시민 200인 원탁토론회. 안산화랑유원지에서 열린 4.16 기억식 행사. 2월에 열린 한반도 신경제구상과 시군별 남북교류 활성화 전략 설명회. (안산시)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청년들의 일할 기회를 늘려주고 한 가정의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장년층이 평생 현역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 청·장년층뿐만 아니라 안산시민 모두가 만족하실 수 있도록 일자리 정책을 펼쳐나가도록 하겠다.

- 시정을 추진함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시민들과의 소통이다. 시민과 소통에 있어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강조하고 싶은 말씀이나 정책이 있다면

▲과거에는 시가 계획을 세우면 시민들은 일방적으로 수용하는 식이었는데 이제는 시민·민간에서 정책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고 시가 잘 뒷받침해주는 형태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민이 살맛 나는, 시민이 행복해지는 방향’으로 시정을 이끌겠다는 것이 저의 시정 철학이다.

안산시가 수행하는 행정은 모두 ‘시민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시민 없는 행정은 존재할 수 없으며 당연히 시민과 행정 사이에 문제가 있다면 서로 거리낌 없는 대화로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

그동안 우리 시에서 발생한 대규모 갈등과 집단민원을 돌이켜보면 대부분‘행정은 행정의 논리로 시민은 시민의 논리로’ 각자의 입장에서 각기 다른 언어로 의사소통을 해왔다.

아무리 좋은 정책도 시민의 마음에 와 닿지 않으면 효과는 반감되기 때문에 시민들과 함께 제대로 된 ‘진짜 소통’을 통해 시민이 주인인, 시민이 시장되는 시정을 위한 ‘안산시 협치 협의회’를 출범했다.

70명의 협치 협의회 소속 시민위원들과 진정한 의미의 ‘시민참여형 협치’를 실현할 것이며, 정책의 기획에서 집행, 평가까지 전 과정에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협치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

소통과 협치를 통해 시민이 진짜로 원하는 것들을 찾아내고 정책에 반영했으면 하는 바람이며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는 만큼 억울하고 부당하게 피해를 보는 시민들이 없는지 지속적인 현장 시정을 펼칠 것이다.

정부(국무조정실 지원추모위원회)는 지난 2월 27일 안산지역에 조성될 추모시설을 화랑유원지에 조성하는 것으로 의결했으며 말씀하신 것처럼 416 생명안전공원을 화랑유원지에 조성하는 것에 대해 안산시민들의 기대와 우려가 함께 하고 있는 현실이다.

안산시는 정부 방침에 따라 조성될 416 생명안전공원과 연계해 화랑유원지를 명품공원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도록 새롭게 리모델링하고 국립청소년 도서관 건립 등 지역발전사업을 통해 인근 지역주민들의 우려를 최소화하고 국민 모두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세계적인 명소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 시민들에게 전할 말씀이 있다면

▲사랑하는 안산시민 여러분! 올해는 민선 7기가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하는 해로 시민과 함께 ‘살맛 나는 생생도시 안산’을 위한 도약의 발걸음을 내딛으려 합니다.

2019년은 안산시의 새로운 미래와 새로운 가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저와 2000여 공직자 모두는 더욱 겸손하고 신뢰받는 행정으로 누구나 찾아오는 살맛 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뛸 준비가 돼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과 전폭적인 지지는 안산의 더 힘찬 내일을 여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더 크게 성장해 나가는 안산시정에 아낌없는 격려와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모든 시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과 전폭적인 지지는 안산의 더 힘찬 내일을 여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더 크게 성장해 나가는 안산시정에 아낌없는 격려와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모든 시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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