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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민선7기 한대희 군포시장을 만나다

NSP통신, 나수완 기자, 2019-07-03 16:41 KRD2
#군포시 #한대희시장 #한대희인터뷰 #취임1주년 #시민공감토크콘서트

“수리산에 ‘맨발로 걷는 황토길’ 조성해 관광명소 만들 것”

NSP통신-1일 군포시 시민공감 토크콘서트에서 한대희 시장이 시민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나수완 기자)
1일 군포시 시민공감 토크콘서트에서 한대희 시장이 시민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나수완 기자)

(경기=NSP통신) 나수완 기자 = 민선7기 한대희 군포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한대희 시장은 공약사업 51가지 중 14개의 사업을 완료하는 등 소통행정을 바탕으로 맡은 소임을 묵묵히 이행하고 있다.

한 시장은 취임1주년을 맞아 개최한 시민공감 토크콘서트에서 금정역세권 개발사업, 기존 공업지역 정비사업, 중소기업 육성·지원 등 도시 성장 동력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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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시민공감 토크콘서트에서 한 시장과의 일문일답.

-GTX-C노선 확정에 따른 금정역세권 개발에 대한 추진상황은

▲정부의 GTX-C노선 사업 시행에 맞춰 금정역 환승센터 건립을 포함한 금정역세권 개발과 도시재생사업, 공업지역 정비·개발사업, 첨단 유망기업 유치 등의 도시 성장 동력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내년 6월까지 GTX-C노선 사업을 중심으로 장기 도시발전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해 기존 공업지역의 정비·개발을 시행해 정체된 도시의 성장을 촉진하고 균형발전을 달성하겠다.

특히 GTX-C노선의 거점역으로 부상할 금정역을 균형 있게 개발하기 위해서는 산본천 복원이 우선시 돼야한다. 지난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만나 산본천 복원 등에 관한 별개 업무협약을 제안했다. 빠른 기간 내 산본천 복원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확정하고 사업을 본격화하겠다.

-공약사항 가운데 주목할 만한 성과는

▲군포시 청년의 자립 활동을 지원하는 ‘I-CAN 플랫폼 사업’을 추진시킨 것이다. 해당사업은 창업지원 및 진로상담·교육 기능을 갖춘 청년전용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1인 기업가를 지원하고 청소년·청년의 진로지원을 추진할 수 있다.

내년 상반기 중 전담팀을 신설하고 민·관·학 거버넌스 협력관계를 구축해 사업 추진 동력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이곳을 365일 24시간 운영해 청년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찾아오게끔 하고 싶다.

-반대로 가장 아쉬웠던 사안은

▲군포시의 인구가 2014년 28만8000명에서 현재 27만4600여 명으로 지속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군포시는 수리산을 제외하고는 가용 토지가 없는 실정이다. 새로 개발되는 곳은 없는 가운데 오래전 조성된 도심이 노후, 침체돼 지속해서 인구가 빠져나가는 것으로 파악된다.

관내 대표적인 노후지역으로는 당정동 공업지역이다. 이곳을 최단시간에 정비·개발을 해내는 것이 우리시의 주요 과제다. 해당 공업지역 내 일부는 올해 말경 정비사업이 진행된다. 공업지역 정비사업이 계속 추진된다면 침체된 도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신도시와 원도심간 불균등한 발전을 완화시켜 줄 것이라 기대한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방안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군포시 지역화폐가 도 내 31개 시·군 중 인구대비 최고 실적을 기록함에 힘입어 경제부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 육성·지원에 집중할 것이다. 기업인과의 상시협의를 통해 이들이 필요한 일자리 지원정책과 시민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매칭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내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자매도시 중국 린이시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린이시가 추진 중인 ‘린이국제전시장 내 수입상품 전시관 설치’와 관련 관내 중소기업의 생산품을 전시·판매할 수 있는 ‘군포관’ 운영에 대해서 논의 중에 있다. 이에 대한 결과물은 올해 하반기쯤 도출할 수 있을 것 같다.

-미세먼지 대책은

▲중앙정부가 아닌 지자체 차원으로 미세먼지 원인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는데 있어 한계가 있다. 하지만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간이형 미세먼지 계측기를 시 전역에 설치하는 사업을 논의 중에 있다. 본 사업이 법적으로 제도화 되면 각 동별로 미세먼지 발생원인과 발생시간대 등 세밀한 추세를 파악할 수 있어 향후 대책마련에 용의할 것이다. 현재로는 어르신·어린이 시설에 대해 미세먼지 창틀 설치, 경유 차량 규제 등을 적극 추진 중이다.

-구상 중인 관광사업은

▲수리산은 남녀노소 모두가 무리 없이 오를 수 있는 등산코스가 조성돼 있어 이를 관광자원으로써 생산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시는 경기도와 함께 수리산을 시민 모두가 활용할 수 있고 전국적인 명소로 발전시킬 방안을 구상 중에 있다.

도출된 아이디어 중 하나는 대전시 계족산에 조성된 맨발로 걷는 황토길처럼 이를 수리산에 조성하는 것이다. 계족산은 황토길로 유명한 관광지로 이미 자리매김했다. 이를 벤치마킹하고자 다음주 중 도의원들과 계족산을 견학할 예정이다. 또 군포형 건강프로그램 등도 수리산에서 진행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산본로데오거리 소음문제에 대한 의견은

▲시 혹은 민간에서 주최하는 대부분의 행사가 산본로데로거리에서 진행되고 있어 크고 작은 소음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특히 로데오거리는 일반 상가만 위치한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의 교습공간도 조성돼 있어 더 이상 소음문제를 방치할 수 없다.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불필요한 행사를 줄여나가겠다. 축제 같은 경우는 초막골생태공원 등 다른 장소에서 개최하는 분산대책을 시행하겠다. 분산대책을 통해서 소음문제해결과 동시에 도시의 균형적인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소통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그동안 한 일은

▲우선 취임1주년 기념식을 시민공감 토크콘서트와 함께 개최해 시민들과 실시간으로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5차례 공무원 한마음 연수를 실시해 공무원 900여 명과의 소통·화합을 다졌고 청년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도모하기 위한 호프데이를 진행했다.

아울러 정기적인 기업인 간담회 개최, 청소년·학부모 간담회 개최, 군포 대표 축제인 철쭉축제를 시민이 직접 기획하는 시민기획단 운영, 민·관 협치 100인위원회 구성추진, 주민참여예산제도 개선, 청소년 참여 예산제 시행 등을 추진해 왔다.

시정의 출발과 끝에는 시민이 있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

-소통행정을 위해 민·관 협치 100인위원회를 구성한다 했는데 이에 대한 소개

▲100인위원회는 군포형 시민 민·관 협치기구로 시민들이 관과 함께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정책을 결정하게 된다. 자격제한 없이 군포시민이라면 누구나 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고 100명 가운데 70명 이상은 일반시민이며 남은 인원은 공무원, 시의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달 ‘군포시 협치 활성화를 위한 100인 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이 정례회를 통과하며 시민들의 시정참여 기반이 마련됐다. 조례에 따르면 위원회는 공론화분과위원회, 시정참여분과위원회, 당사자분과위원회 총 3분야로 나눠 운영된다. 8월 경 구성될 100인위원회는 시민들이 시정에 바라는 바를 나타내는 통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가장 오랜 시간을 군포에서 살아온 만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임무는 ‘군포시장’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시민과 더욱 소통하며 공직과 민간이 함께 만들어 가는 ‘살고 싶은 군포시’를 구현하고 싶다. 시민들의 열정·지지가 군포시의 미래를 설계하는데 중요한 동력이 돼 줄 것이다.

NSP통신 나수완 기자 nasuwan20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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