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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 휘 바름정의경제연구소 대표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19-11-13 17:14 KRD2
#이명박 전대통령 #애물단지 #생가 #바름정의경제연구소 #덕실마을
NSP통신-정 휘 바름정의경제연구소 대표
정 휘 바름정의경제연구소 대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정 휘 바름정의경제연구소 대표와 애물단지로 전락한 이명박 전대통령의 고향집이란 주제로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한편 생각하면 참 안타깝다는 반응들이 많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고향집은 정확히 어디에 있나요?

이명박 전 대통령의 기념관이 있는 포항 북구 흥해읍 덕성리에 덕실마을이라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7번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표지판이 보이는데 지날 때마다 포항시민으로서 참 부끄럽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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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당선이 되고 동네 분들도 참 좋아라 했을텐데 지금은 그때완 완전히 달라졌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201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비리혐의로 구속 수감되면서 경북 포항시가 대통령 고향마을에 추진한 성역화 사업에 비상이 걸리게 된 것입니다.

포항시는 지난 2017년 20억원을 들여 기존 대통령 기념관과 기념공원을 정비해 재개관하려 했으나 이 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대되자 운영 축소를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포항시는 이명박 대통령의 비리 혐의에 대한 전국인 국민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이 전 대통령의 기념관이 있는 포항 북구 흥해읍 덕성리 덕실마을에 오히려 대형버스 등 차량 60대가 주차할 수 있는 대형 주차장을 만들기도 해 시민들의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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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실마을 이명박 대통령의 기념관은 어떻게 구성이 되어 있나요?

덕실마을은 포항 도심에서 자동차로 30분 정도 달려야 갈 수 있을 정도로 작은 시골 마을입니다. 20여 가구 60여명이 거주하며 주민 80%가 이 전 대통령과 본관이 같은 경주 이씨 집성촌이기도 합니다.

포항시는 이곳에 국비 도비 시비 등 80억원을 들여 전시실과 영상실을 갖춘 2층 규모의 이 전 대통령 기념관인 덕실관을 지었습니다.

또 바로 옆에 국제공인축구장(7140㎡)보다 넓은 9710㎡ 면적의 부지를 확보, 덕실생태공원을 꾸몄습니다.

이름은 생태공원이지만 곳곳에 이 전 대통령의 업적을 새긴 비와 이 전 대통령 부부의 조각상 등이 설치돼 노천 기념관이나 다름없다는 평가입니다.

공원 뒤로는 이 전 대통령 종친회가 만들어 포항시에 기부한 초가집 형태의 가짜 고향집이 들어서 있기도 한 곳입니다.이외에도 포항시는 해마다 덕실관과 공원 관리 인건비 등 운영비로 5800여만원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 온라인으로 자주 이명박 전 대통령 고향집 근황이 온라인을 통해 전해지는 것을 보면 찾는 이가 아무도 없어 황폐화 되고 있다는 소식인데 실제 어떠한가요?

이 전 대통령이 유년시절을 보낸 경북 포항시 흥해읍 덕실마을 고향집 안내판은 지워진지 오래입니다. 이미 검찰 수사 받기 이전 훼손됐지만 여전히 방치돼 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네티즌이 “지난 주말 이 전 대통령 고향마을에 다녀왔다”며 사진 여러 장과 함께 글을 올렸는데. 그는 “80억을 들여 만든 기념관에 방문객 발길은 찾아볼 수 없어 마을 주민들이 나물 말리는 용도로 쓰고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 네티즌이 공유한 사진을 보면 이 전 대통령 고향집터에 세워진 안내판 글씨는 모두 지워졌고, 기념관 주차장은 텅텅 비어 있었고. 이 전 대통령 관련 조형물만이 이곳이 고향집이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참 안타까운 이야기인데 실제 이명박 대통령의 혐의는 무엇인가요?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심에서 350억원대 다스 자금 횡령 및 110억원대 뇌물 등의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돼 징역 15년, 벌금 130억원 추징금 82억원을 선고 받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이명박 전 대통령 고향집에 대한 시민들의 비판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 고조되고 있다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실제로 그렇습니다. 100억대 가까운 세금을 퍼부어 제대로 운영은 고사하고 부끄러워 말도 제대로 못하는 대통령 기념관이나 생가테에 대한 세금 지원에 대한 비판들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그 고향집이나 기념관을 허물기도 힘드니 차라리 다른 문학관이나 역사적으로 기념하실 만한 분들을 위한 기념관으로 개보수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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