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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읽어볼까

엄마의 속도로 일하고 있습니다…독박육아와 창업 멀티태스킹 엄마이야기

NSP통신, 박지영 기자, 2018-06-25 13:5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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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신간 엄마의 속도로 일하고 있습니다는 부모교육 전문기업 ‘그로잉맘’ 공동창업자, 페이스북 500만 뷰 ‘내가니엄마’ 작가 이혜린의 현실공감 200% 에세이다.

이 책은 대한민국 경단녀, 일하는 엄마의 억울함을 200% 공감하고 위로하는 통쾌한 한 방을 담고 있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은 힘든 일이다. 하물며 독박육아를 하면서 일하는 건? 심지어 그 일이 스타트업이라면? 페이스북 500만 뷰 ‘내가니엄마’ 작가이자 부모교육 전문기업 ‘그로잉맘’의 공동창업자인 이혜린은 이 불가능할 듯한 멀티태스킹을 날마다 치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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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결혼, 육아, 창업……. 이 세 가지를 동시에 한다는 건 미친 짓임에 틀림없다. 그래도 작가는 이 세 가지를 동시에 하고 있는 게 좋다고 털어놓는다.

극한에 몰려 한심하게 눈물을 흘릴 때 눈물을 닦아주는 아이들이 있어서 좋고 아이들에게 기가 빨려 깊어진 빡침(?)을 일로 해소할 수 있어서 좋은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모든 재주는 엄마가 돼 갖게 됐는지도 모른다고 고백한다.

엄마의 속도로 일하고 있습니다는 서서히, 육아, 일, 살림에 능숙해지며(‘능숙’이 아니라 ‘적응’이라고 해야 할지도 모른다) 일과 아이들과 함께 작가도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창업은 망하려고 하는 거라는 혹자의 말에 공감하며 작가는 아이를 재우고 남편도 잠든 새벽 1시에 본격적으로 일하기 시작한다.

고요한 밤, 숨죽인 채 이른 새벽까지 지새며 수많은 기획서를 탄생시켰다. 가족의 생계가 달린 일도 아니고 엄청난 비전과 꿈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닌데 일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나 자신을 지켜주는 최소한의 방어선이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아내로 아이들의 엄마로 살아가는 낮의 시간을 지나고 밤이 돼야 비로소 작가의 이름 석 자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믿고 있다. 수많은 경험 중에서 어쩌면 세계일주보다도 더 많은 견문을 쌓아가는 과정이 바로 육아라는 것을.
그 치열한 세계 속에서 엄마들의 하루하루는 흘러가는 시간만큼 조금씩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이미 엄마들은 창업가로서의 멋진 스펙을 가지고 있다.

팔자에도 없는 아이 셋. 어화둥둥! 작가는 두 명의 아이와 한 명의 회사를 둥실둥실 데리고 오늘도 달린다. 이 책은 일과 육아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들에게 말한다.

생명도 살려 키우는 엄마, 살려내고 살아남는 것 하나는 어떻게든 해낼 수 있는 엄마이지 않은가. 사람도 키웠는데 회사 하나 못 키우겠나고 반문한다.

엄마의 속도로 일하고 있습니다는 다섯 살 딸과 칠 개월 된 아들을 키우며 일과 살림 모두 해내고자 고군분투하는 평범한 엄마의 기록이다.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마주하게 되는 ‘일하는 엄마’에 대한 배려 없는 시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휴먼다큐이자, 여기에 통쾌한 직설을 날리는 현실감 200% 블랙코미디다.

당신이 경단녀라면 혹은 일하는 엄마라면, 멀리 나갈 것도 없이 여성에게 육아와 살림을 모두 도맡게 하는 대한민국을 살고 있는 여성이라면 이 책이 분기탱천한 마음을 진정시키고 억울함을 위로하고 해소하는 역할을 확실하게 해 준다.

저자 이혜린은 ‘그로잉맘’의 공동창업자로 다섯 살 딸과 칠 개월 된 아들을 키우고 있다. 남편과 싸우고 ‘일을 해야겠다’ 결심하고 창업에 뛰어들었다.

혹독한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며 일과 독박육아를 동시에 해내고 있다. 육아를 퇴근하고 밤 열 시부터 일하기 시작한다. 현재 부모교육 전문가로 강의를 다니고 있다. 엄마들의 속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내가니엄마’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해 콘텐츠 합산 500만 뷰를 달성했다.

NSP통신/NSP TV 박지영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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