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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읽어볼까

실리콘밸리 디자인역사…스타트업 성공의 원동력 담아내

NSP통신, 박지영 기자, 2019-10-29 15:1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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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신간도서 실리콘밸리 디자인역사:글로벌 스타트업을 만든 디자이너들(지은이 배리 카츠, 옮긴이 이은경 출판사 유엑스리뷰)는 페이스북, 애플, 구글, 휴렛팩커드, IDEO 등 실리콘밸리의 신화적 스타트업들이 위대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게 해준 디자인 경영과 프로젝트들의 이야기를 한 권에 담아낸 신개념 디자인 역사서다.

창조적 스타트업 문화와 혁신의 생태계로 널리 알려진 캘리포니아의 실리콘밸리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디자이너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IT의 세계를 선도하는 기술 회사들의 디자인 본부를 중심으로 비영리단체의 자원봉사자들, 글로벌 디자인 컨설팅 회사들과 부티크 스튜디오들, 연구소와 여러 디자인 학술 프로그램들이 그곳을 기반으로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다.

애플의 제품들에는 자랑스럽게 ‘캘리포니아에서 디자인된 것’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지만 실리콘밸리에서 디자인의 역할은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수십 년 전 차고에서 애플의 창업을 꿈꾸기 전부터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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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 실리콘밸리의 디자인 중심 스타트업 문화가 역사적으로 어떻게 형성돼 왔는지를 다루고 있다. 또한 그 동안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던 사용자 경험 및 인터랙션 디자인의 역사를 파헤쳤다.

실리콘밸리의 내부자이자 산 증인 배리 카츠 박사는 캘리포니아 예술 대학교의 산업‧인터랙션 디자인 전담 교수이자 스탠퍼드 대학교 공대 디자인 자문 교수로 재직하며 글로벌 디자인 기업 IDEO의 펠로우를 맡고 있으며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실리콘밸리를 만들어온 수많은 디자이너, 관계자, 엔지니어들과 인터뷰를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스티브 잡스, 도널드 노먼, 더글러스 엥겔바트 등 세계적 디자인 리더들이 그 대화에 참여했으며 이 책의 탄생에 공헌했다.

그들은 모두 인간 중심 디자인, 인터페이스 디자인 등 현대의 디자이너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던 디자인 사상을 만들어낸 사람들로 이 책을 통해 다양한 디자인 철학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알 수 있다.

저자는 디자인이 실리콘밸리를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혁신의 엔진으로 변화시키는 데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그 역할과 진화 과정에 주목했다. 디지털 문화의 중심에 있는 제품 디자인, 사용자 경험(UX) 디자인, 인터랙션 디자인은 실리콘밸리에 뿌리를 두고 융성하였으며 오늘날 디자이너가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게 된 것도 실리콘밸리의 디자인 중시 경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책은 디자인을 경영 활동에 끌어들이는 방식과 디자인 기반의 스타트업 조직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함께 그려내며 독자들이 디자인 경영과 창조적 스타트업에 대한 통찰을 갖게 해준다.

1950년대 휴렛팩커드와 암펙스부터 지금의 구글과 페이스북에 이르기까지 디자인은 연구와 개발, 예술과 공학, 기술과 인간 행동 사이에서 가교의 기능을 해왔다. 오랜 세월 실리콘밸리의 내부자로 살아온 저자는 IT 기업들을 조사하면서 동시에 IDEO, 프로그, 루나 등 주요 디자인 컨설팅 회사들의 기원과 주요 프로젝트들을 추적해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경영 전략의 핵심에 디자인을 두게 된 과정을 풍부하게 서술했다.

흥미진진한 디지털 디자인의 역사를 한 권으로 살펴볼 수 있으며 디자인 경영과 디자인 씽킹이 기업의 성장과 혁신에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한편 지은이 배리 카츠(Barry M. Katz)박사는 캘리포니아 예술대학(CCA, California College of the Arts)의 산업 디자인 및 인터랙션 디자인 교수이자 스탠퍼드 대학교 기계공학부의 자문 교수를 맡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인 사상가 중 한 명이다.

옮긴이(역자) 이은경은 광운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고 저작권에이전시 에이전트로 근무했다.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왜 이유 없이 계속 아플까: 병원 가도 알 수 없는 만성통증의 원인’, ‘마음을 흔드는 한 문장: 2200개 이상의 광고 카피 분석’, ‘엄마의 감정수업: 조언보다 공감이 필요한 여성들을 위한 책’, ‘밤은 천 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 등 다수가 있다.

NSP통신 박지영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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