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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읽어볼까

강남에 집 사고 싶어요…강남 워킹맘의 30년간 겪은 성공과 실패 경험 담아

NSP통신, 박지영 기자, 2019-12-27 13:4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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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신간도서 강남에 집 사고 싶어요(저자 오스틀로이드, 출판사 진서원)는 80만 ‘부동산스터디’ 카페가 열광한 ‘오스틀로이드’의 부동산 궁금증에 대한 받은 쪽지와 답글을 모은 책이다.

강남을 아는 사람은 많지만 오래 살아본 사람은 드물다. 그래서일까? 30년 강남 토박이가 ‘부동산 스터디’ 카페에 투자와 교육 이야기를 올렸더니 단번에 주목을 끌었다.

강남 입성을 꿈꾸는 3040 세대들은 저자에게 조언을 구하는 쪽지를 보냈고 그에 대한 답글을 모은 게 바로 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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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테크 할 만한 구축 아파트는 어디가 좋은지’, ‘10억으로 어떤 아파트를 살 수 있는지’, ‘가성비 좋은 대치동 아파트는 어디인지’, ‘리모델링 아파트는 어디가 빠른지’ 등 강남 구석구석 살아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얘기를 해줬고 결과적으로 3040 젊은 세대의 강남 입성에 큰 영향을 끼쳤다.

월세로 시작한 강남 신혼살림은 결핍으로 가득했지만 힘든 상황을 버티게 하는 근성을 갖게 해줬다. 집을 사기 위해 맞벌이를 지속 했고 ‘부동산뱅크’와 ‘전국지도’를 펼치며 부동산 공부에 몰입했다.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아이들 학교 근처로 직장 근처로, 시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대형 평형으로 이사를 다니며 아파트마다 장단점을 체득했다.

그리고 10년 만에 대치동 아파트를 소유했고 강남 아파트 상승곡선에 올라타면서 다주택자로서 자산 증식의 열매를 맛보게 됐다.

이 책은 어려운 경제용어나 복잡한 투자공식이 없다. 심지어 그래프조차도 없다. 아는 언니나 친한 누나와 커피 한 잔 하면서 나누는 대화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 내려가면 된다.

그러다 선물처럼 반짝이는 인사이트를 발견한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강남의 투자 현장에서 30년간 겪은 성공과 실패의 경험은 독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보여준다.

전국민에게 희귀템이 돼 버린 강남 아파트는 젊은 세대에게 더욱더 넘사벽이다. 하지만 가야할 곳이 확실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시간이 지나면 큰 차이가 나는 법이다.

저자 오스틀로이드는 강남 거주 30년 워킹맘이다. 강남에서 월세로 신혼살림을 시작한 이후, 10년 만에 시가 40억 이상의 대치동 아파트를 소유하게 됐고 두 아이를 키우며 지금까지 직장생활 중이다.

집 장만하는 방법을 알기 위해 은행 청원경찰을 붙잡고 하소연 한 새댁 시절도 있었다. ‘부동산뱅크’ 창간호부터 구독하며 아파트 시세를 확인하고 지도책을 펴놓고 부동산 흐름을 공부했다.

은행 융자를 종잣돈 삼아 때론 ‘차선이 최선’이라는 마인드로, 실거주 집으로 재테크를 시작했다. 강남 사람들이 1기 신도시 신축 아파트로 이주할 때 자녀 교육과 직장 때문에 신도시 아파트를 팔고 대치동으로 역행하면서 강남 아 파트의 상승곡선에 올라탔고 다주택자가 되면서 자산 증식의 열매를 거두게 됐다.

우연히 알게 된 80만 회원의 네이버 ‘부동산 스터디’ 카페에 경험의 글을 올렸더니 조언을 구하는 쪽지가 쏟아졌다. 강남에 진입하려는 3040세대 와 블로그를 통해 소통하며 진심 어린 격려와 투자 마인드를 이야기하면서 독자층을 넓혔다.

이 책은 그들이 보낸 쪽지 질문에 대한 답글이다. 강남을 아는 사람은 많지만 오래 살아본 사람은 많지 않다. 강남 구석구석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저자의 경험은 강남에 집을 사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아들에게 하고픈 얘기를 풀어놓는다는 마음으로 집필했다. 그래프 하나 없어도 부동산이 술술 이해되는 책, 오지랖 넓은 옆집 아줌마의 수다처럼 친근하지만, 때로는 뼈 때리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NSP통신 박지영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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