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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안양 부흥③

안양시 이필운 지방정부

NSP통신, 박생규 기자, 2017-07-25 09:40 KRD2
#안양시 #제2의 안양 부흥 #안양교도소 #국토연구원 #경기남부법무타운
NSP통신-이필운 안양시장. (안양시)
이필운 안양시장. (안양시)

(경기=NSP통신) 박생규 기자 = 경기 안양시 이필운 시장이 제2의 안양 부흥 추진 배경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의 아버지는 경찰 공무원이었고 생활력이 강한 어머니 슬하에 4남매 중 맏이로 태어났다.

부모님의 기대로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무원이 됐다. 그 후 2007년 고향 안양에서 선출직 시장으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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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부터 안양을 지켜봐 왔던 그가 지역사회를 위해 고뇌를 거듭한 끝에 내린 결정이 제2의 안양 부흥이었다.

이는 30여 년 동안 공직자 생활을 해 오면서 안양을 위해 뭘 할까 내린 통 큰 결단이었다.

이 시장에게는 도심 구석구석에 옛 추억이 있고 키워준 고향을 다시 잘 사는 도시로 살려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다가왔다.

안양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던 그에게 제2의 명성을 되찾아 후손에게 물려주고 싶은 심정이 간절했다.

그 결과 제2의 안양 부흥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서 곳곳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본지는 그가 추진하고자 했던 핵심사업을 3회에 걸쳐 기획 시리즈로 알아봤다. <편집자 주>

◆ 안양교도소 이전 = 안양교도소는 1963년 건축 당시 도심외곽에 입지했으나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현재는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있다.

이에 따라 지역발전을 크게 저해하고 있는 실정으로 지역 주민들은 안양교도소 이전을 오랫동안 열망해 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015년 6월 국유재산 효율화 계획의 일환으로 경기남부법무타운 조성사업을 발표했다.

경기남부법무타운 조성사업은 안양교도소와 의왕시 소재 서울구치소 및 서울소년원 등의 교정시설을 의왕시에 이전 통합하고, 의왕시의 군부대(예비군훈련장)는 안양시 박달동으로 이전하는 상생협업 모델 사업을 제시했다.

특히 이전된 종전부지 개발을 통해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었다.

국토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경기남부법무타운 조성사업은 민간투자 유발효과가 약 16조원, 20만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거둘 수 있는 매우 효과가 큰 사업이었다.

NSP통신-안양시 전경 모습. (안양시)
안양시 전경 모습. (안양시)

여기에 23만5000여 명의 시민이 법무타운조성 촉구 서명 운동에 참여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관계 기관의 이견으로 추진이 답보상태에 있어 매우 안타까운 실정이다.

이는 지난 2015년 6월 중앙정부(기획재정부)가 국책사업으로 발표한 사업이었다.

국가적 차원에서 조속한 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안양권의 상생발전을 위해 결자해지 차원에서도 중앙정부(기획재정부)가 적극 앞장서 추진해줄 것을 많은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 시외버스 환승터미널 = 안양시가 시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시외버스터미널 건립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부지 선정에 대한 난항을 겪으면서 장기간 표류해온 시외버스터미널 건립을 위해 지난 2014년 TF팀을 구성했다.

그 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회의 개최 등 교통편익 증진을 위해 최적의 방안 마련에 노력해 왔다.

현재 안양시를 기점으로 하거나 경유하는 시외버스를 탈수 있는 곳은 안양역, 킹덤웨딩홀, 비산사거리, 호계동, 범계역 등 5개 장소에 62개 노선이 있다.

그러나 노선에 따라 제각각 다르고 대합실이나 편의시설이 없을 뿐 아니라 기본적인 버스시간 안내나 승차권 예매도 이용하기 어려워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고 있다.

이렇게 분산돼 있는 시외버스 정류장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환승형 시외버스 터미널 건립을 설치하기로 하고 지난 4월부터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

용역 결과에 따라 소규모 환승형 터미널 건립을 추진하고 올해 말까지 중앙에 투융자 심사를 거친 후 내년 3월까지는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계획대로 정상 추진되면 2019년 초에 공사에 착공 할 계획이다.

또 민간 사업자의 수익성만을 고려한 건립방식을 지양하고 민간사업이 아닌 순수 터미널 기능만을 갖춘 공영개발 방식으로 건립 할 계획이다.

◆ 도시재생 사업 방향 = 도시재생이란 과거 전면철거 위주의 물리적 개발방식이 아니라 그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마을 사람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풀어가는 방식이다.

쇠퇴하고 낙후된 도시를 지역역량 강화, 새로운 도시 기능의 도입 창출, 지역자원을 활용해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환경적, 물리적으로 활성화 시키는 것이다.

현재 원도심 지역은 뉴타운 사업, 안양9동 주거환경개선 사업 등 여러 지역의 재개발사업이 무산 또는 장기화되면서 기초생활 환경개선 등 지역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 추진이 필요하게 됐다.

따라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사업 추진을 위해 2015년 3월 안양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지역특성에 맞는 도시재생 사업 추진을 위해 안양8동 명학마을 현장지원센터(민들레홀씨)를 설치했고 오는 8월에는 석수동 현장지원센터를 추가 설치 할 예정이다.

NSP통신-제2의 안양 부흥 선포. (안양시)
제2의 안양 부흥 선포. (안양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및 원도심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인 도시재생대학을 2015년부터 매년 운영하고 있으며 주민이 참여하는 협력적 재생사업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마을공동체 만들기 공모사업을 통해 주민 참여와 주도로 시행하는 마을공동체 활동을 지원해 주민공동체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석수동 뉴타운 해제지역 및 안양8동 명학마을에 대해서는 도시재생 활성화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특히 안양8동 명학마을은 주민협의체 및 현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초등학생 숲탐방교실 운영, 마을소식지 발간, 쌈지공원 조성 등 안양형 도시재생사업을 활발하게 추진 중에 있다.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안양9동 새마을지구, 관양2동 주민센터 주변 등 원도심 지역에 대해 기반시설 정비사업 및 도시활력 증진사업 등 지역별 맞춤형 정비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향후에도 쇠퇴지역에 대한 도시재생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신구도심의 균형발전을 통한 삶과 문화, 자연이 조화로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 예정이다.

◆ 박달 테크노밸리 조성 = 안양시 박달동 일원은 KTX 광명역, 서해안고속도로 등 우수한 교통과 지리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탄약고를 비롯한 대규모 군사시설, 환경기초시설, 노후 공업시설 등으로 인해 장기간 개발이 정체돼 왔다.

이러한 시설들의 재배치, 기존 공업부지 고도화를 통해 도시 성장동력의 확보와 지역간 불균형 해소가 필요한 시점이다.

안양시는 박달 테크노밸리를 국내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개발계획과 공간기능, 삶에 투영해 융합‧연결‧상생발전‧공존을 컨셉으로 사업을 추진해 수도권 최대의 친환경 첨단 산업‧주거‧문화 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 3월에 완료된 국방부의 탄약대 지중화 안정성 및 작전성 검토용역 결과 탄약고 지하화가 가능한 결론이 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안양시는 국방부에 탄약고 이전 제안을 하기 위한 박달 테크노밸리 개발구상 및 탄약고 이전 제안 용역 발주와 제3군수지원사령부와 안양시 간의 군관 정책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박달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약 13조원의 민간투자 유발효과와 약 16만5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정부와 경기도 지역정책 공약으로 반영된 사업인 만큼 향후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양시는 국방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경기도 등 관계부처와의 원활한 협의를 통해 국책사업으로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제2의 안양 부흥 추진 사업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며 “모든 것이 시민 여러분들께서 성원해 주신 덕분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생규 기자, skpq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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