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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유디 미국서 불법진료vs유디치과, “거짓말·중상모략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5-10-08 15:34 KRD7
#치협 #유디 #유디치과 #김세영 #최남섭
NSP통신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6일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가 배포한 미국 내 유디의 불법 운영 주장과 관련해 유디 치과가 7일 이는 ‘거짓말과 중상모략이 가득찬 유디 죽이기’라고 반박했다.

6일 치협은 ‘유디, 불법진료 행태 미국에서 철퇴’라는 제하의 보도 자료에서 연합뉴스를 인용해 “미국 캘리포니아 주 치과면허국과 주 검찰이 한국의 네트워크 치과병원인 유디 치과의 미국 내 불법 영업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여 법원에 정식 기소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치과면허국은 현재 유디 치과 미국법인에서 근무한 한인 치과의사뿐만 아니라 간호조무사·위생사 등 수십여 명을 상대로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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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치협은 “미주한인치과의사협회 윤리위원회가 6일(현지시간) 공개한 캘리포니아 주 치과면허국과 주 검찰의 법원 기소장에는 유디 치과 설립자인 김 모 씨가 미국 내 유디치과 병원들의 실소유주로 적시돼 있다”며 “미국 치과의사 면허가 없는 김 씨가 로스앤젤레스(LA)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유디 치과 병원들을 세우고 한인 치과의사들을 ‘바지 원장’으로 고용해 불법 영업을 했다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치협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는 지난 5월 (주)유디 본사와 계열사 2~3군대에 대해서 압수수색해 지금까지 수사를 활발하고 면밀하게 진행이 조사 중에 있다”며 “치협은 이미 미국법인 유디 치과에 대한 미국에 관련 자료를 입수해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일부 제출한 만큼 향후 국내 수사에서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 유디치과는 7일 반박자료에서 “치협의 악의적인 ‘유디(유디치과) 죽이기’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치협은 미국 UD(United Dental)의 불법운영으로 유디치과 소속 의사들이 자격을 박탈·정지당했으며, 중대한 불법을 저질러 당장이라도 영업이 중지 될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 자료를 배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내용이 서울중앙지검에 전달돼 현재 진행 중인 유디 치과 수사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발표해 혼란을 가중 시키고 있다”며 “치협이 발표한 보도 자료는 거짓말과 중상모략이 가득한 ‘유디 죽이기’다”고 반박했다.

또 유디치과는 미국 UD의 관계자의 말은 인용해 “현재 미국 UD와 주 치과면허국 사이에 견해차이가 발생해 지난 3월, 행정제재 절차가 진행 된 것은 사실이나 형사상의 문제는 전혀 없었으며, 10월 현재까지 이에 대한 심리나 재판이 발생한 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특히 유디는 “지난 3월부터 주 치과면허국과 행정제재 절차에 대한 지속적인 협상이 진행 중이며, 양측의 합의내용이 매우 긍정적이라 올해 안에 협상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한 치과업계의 관계자는 “치협과 재미 한인치협이 미국 UD의 상황을 뻔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을 왜곡한 보도 자료를 배포한 이유는 치협의 최남섭 회장과 김세영 전 회장 간 의 갈등이 깊어지고, 회원들 사이에서 현 집행부에 대한 비판이 노골적으로 불거지기 시작하자 이를 무마하고 회원들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유디 죽이기 카드를 다시 꺼낸 것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유디치과협회의 진세식 협회장은 “유디 치과는 치협의 중상모략이나 악의적인 공격에 굴하지 않고 국민구강증진을 위해 지금까지 걸어온(문턱 없는 치과)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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