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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보니

공인중개사협, 올해 국토부장관상 거절 이유는

NSP통신, 유정상 기자, 2020-11-12 10:09 KRD2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국토부장관 #표창 후보자 #추천 거부 #수상 거절

이사회 총 21명, 의결권자는 감사 2명 제외 19명

NSP통신

(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이하 협회)가 올해 ‘부동산 산업의 날’ 기념 국토부 장관 표창의 후보자 추천을 하지 않으며 수상을 사실상 거절했다.

지난 11일 일부 언론은 ‘협회가 연이은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해 반감을 갖고 김현미 국토부 장관상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협회는 같은 날 저녁 자료를 내고 국토부의 후보자 추천 요청에 “서면으로 이사회를 열었으나 이사회 관계자들의 표창 후보자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이뤄지지 못한 상황에서 안건이 부결됐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들어보니 협회 관계자는 서면으로 찬성·반대 의사를 받았다며 “의결권자 중 과반수가 반대해 장관상을 거절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정확한 반대자 수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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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협회 이사회는 총 21명으로 ▲회장 1명 ▲부회장 3명 ▲이사 15명 ▲감사 2명으로 구성됐다. 이 중 의결권자는 감사 2명을 제외한 19명인데, 이번 표창 후보 추천 안건이 부결된 것은 19명 중 과반수인 10명 이상이 반대표를 던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협회는 정부의 ‘중개사 없는 부동산거래’ 등 일부 정책들의 청사진에 크게 반발해 지난 9월 23일부터 국회 앞에서 50여 일 이상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또 같은 달 24일 민주당사 앞에서는 집회 도중 삭발까지 단행한 바 있으며, 그 외 일부 지방 지부 회원들은 국토부 앞에서도 집회를 벌였다.

NSP통신-지난 9월 24일 집회 도중 삭발 중인 차형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서울남부지부장(사진=유정상 기자)
지난 9월 24일 집회 도중 삭발 중인 차형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서울남부지부장(사진=유정상 기자)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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