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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달콤한 악몽, 신중현 햇님 삽입…독특한 OST로 이목집중

NSP통신, 김소연 기자, 2014-09-23 15:52 KRD7
#더블달콤한악몽
NSP통신

(서울=NSP통신 김소연 기자) = 소심하고 무기력한 ‘사이먼(제시 아이젠버그)’의 평범하고 반복되는 일상에 나타난 매력적인 분신 ‘제임스’로부터 자신의 인생과 하나뿐인 사랑을 지켜내는 미드나잇 키치 로맨스 더블: 달콤한 악몽이 국민 뮤지션 신중현의 ‘햇님’이 엔딩크레딧에 등장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블: 달콤한 악몽은 구체적인 시공간을 설정하지 않고, 가상의 인공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때문에 영화 속 사용된 음악 또한 시대와 배경이 모호한 음악들이 사용되어 신비스러움을 더한다.

먼저 극적인 순간마다 여러 번 삽입되는 이국적인 사운드들은 모두 60년대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그룹사운드 ‘The Blue Comets’의 곡이다. ‘사이먼’과 그의 분신 ‘제임스’, 그리고 그 둘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신비로운 여인 ‘한나’의 미스터리한 삼각 관계의 결정적인 장면들에 삽입되는 ‘Blue Chateau’는 ‘The Blue Comets’의 대표 곡으로 손꼽히는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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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일본 노래로 미국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한 유일무이한 곡이자, 일본 국민가요로 사랑 받은 ‘SUKIYAKI’는 소심하지만 그 누구보다 순수한 사이먼의 연정을 표현하는 데에 사용됐다. 어둡고 기묘한 공간을 배경으로 흘러나오는 일본 음악들은 독특하고 묘한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여기에 무엇보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영화의 엔딩곡으로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의 ‘햇님’이 사용됐다는 점이다. ‘햇님’은 신중현의 수많은 작품들 중에서도 최고 역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곡으로,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명곡으로 회자되는 곡이다.

‘햇님’의 보컬 김정미는 한국 사이키델릭의 여제로 불리며 독특한 색감의 보컬로 당대 최고 여가수 김추자와 쌍벽을 이룰 정도로 매니아층을 형성한 바 있다.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 전혀 생각지 못했을 신중현의 곡 ‘햇님’은 시사회를 통해 먼저 접한 관객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다.

“외국작품을 보고 한국말로 노래를 듣는 것이 굉장히 신선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피로가 회복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네이버 dice531), “크레딧과 함께 흐르는 신중현의 노래 ‘햇님’이 특히 인상적이다!”(네이트 bbangzzib Juin), “처음부터 끝까지 놀라운 순간의 연속!”(최광희 평론가), “영화 보실분들은 상영이 끝나고 엔딩곡을 꼭 감상하고 나가시길.. 이런 영화와 상당히 이질적으로 보이는 동양음악이 들리는데 묘하게 어울리는 생각이 든다.

이건 음악감독의 탁월한 안목이 아닐까 싶다”(네이버 soonyoul) 등 관객들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이렇듯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록의 대부와 보컬의 조화로 탄생된 ‘햇님’은 2014년 더블: 달콤한 악몽과 조화를 이루며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세련된 믹스매치를 이뤄냈다.

2014 하반기 최고의 캐스팅이자 최고의 케미스트리로 화제를 모은 데 이어 독특한 O.S.T.의 삽입으로 영상과 음악의 환상적인 믹스매치를 선보일 미드나잇 키치 로맨스 더블: 달콤한 악몽은 오는 25일 개봉, 관객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goodjob@nspna.com, 김소연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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